M&A 사례를 통해 본 협상(2) 


제2화 : 워렌 버핏의 하인즈 인수 사례


작성자 : 조우성 변호사 / 최현명 미국변호사



조우성 변호사와 최현명 미국변호사는 앞으로 외국의 다양한 M&A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협상 노하우를 외국 언론과 관련자료를 통해 정리하는 연재물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 사례


2013년 2월 14일, 워렌 버핏은 브라질 기업 3G Capital과 손잡고 세계 굴지의 식품회사 하인즈를 230억 달러(약 25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최대의 초대형 거래이다 (지난번 디즈니 루카스 인수는 약 4조 5천억이었음). 

이번 버핏의 하인즈 인수는 식품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되어 많은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과연 버핏이 하인즈 케첩을 만들어 낸 굴지의 식품회사 하인즈를 성공적으로 인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 협상 타결의 노하우


여러 외신을 통해 살펴 본 이번 협상의 노하우는 대략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


① 기본에 충실할 것: 철저한 사전 조사

② 확실해지기 전까지 철저한 기밀유지

③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1. 기본에 충실할 것 : 철저한 사전조사 


82세의 버핏 씨는 하인즈를 잠재적인 인수 대상자로 마음에 두고 수년 동안 하인즈를 연구해 왔는데, 그가 모은 하인즈 회사에 관한 자료는 1980년까지 거슬러 올라갔다고 한다. 

또한 수년 동안 다양한 사람들, 예를 들어 이전 하인즈 회사 CEO인 Anthony O’Reilly 등으로부터 이 유명한 케첩 회사인 하인즈에 대한 여러 내부 이야기들을 꾸준히 들어왔다. 


협상을 할 때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협상가들은 상대방에 대한 직접적인 질문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상대방과의 거래처, 상대방회사의 전직 임직원, 상대방회사의 계열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취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정보들이 잘 취합되고 정리되면 협상 제안을 만들 때 유용한 가이드라인이 되어 준다.

버핏씨는 기본에 충실했다.


2. 확실해지기 전까지 철저한 기밀유지


하인즈 회사에 대한 버핏 씨의 조사는 매우 광범위하고 철저했음에도 불구하고, 버핏 씨는 그가 하인즈 회사에 관심있다는 사실을 여전히 외부사람들한테 조금도 내비치지 않았으며, 하인즈 회사 본부가 있는 피츠버그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또한 이 인수 건에 대해서 처음으로 움직인 사람은 브라질 사람, 3G Capital의 레만 씨였다. 질레트 이사회에서 같이 활동한 적 있는 레만과 버핏은 십수년 동안 친구로 지내왔으며, 작년 12월 한 모임에서 레만 씨는 하인즈 인수 건을 버핏과 논의하였고, 버핏의 지지를 얻어냈다. 


인수와 관련된 모든 사항들의 기밀 유지를 위하여 3G와 관련자들은 일이 진행되는 동안 하인즈 본사가 있는 피츠버그를 방문하지 않았으며, 대신에 전화와 영상 대화를 통하여 협상을 진행시켰다. 


이 협상에서 하인즈 관련자들은 그들의 회사를 피츠버그 하키 팀의 이름을 따 ‘펭귄’으로 code화 했으나, 버핏과 레만 측 관련자들은 그 별칭이 기억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하인즈 회사를 펭귄 대신 다른 조류인 ‘매’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인수 관련 협상을 진행하면서 의도적으로 시장에서 주가를 띄우는 등의 목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여야 한다. 보안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예상치 못한 외생변수로 인해 협상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물론 실사 과정 등을 위해서 대규모 인원이 동원될 때는 어느 정도의 시장에서의 루머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직전 단계까지는 철저한 보안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수주체는 피인수기업(본건에서의 하인즈)에게 비밀유지의무를 준수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여야 한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3. 거부할 수 없는 제안 



협상과정에서 대안(BATNA)을 갖는 측은 더 강한 협상력을 갖게 된다.


M&A 계약서에는 소위 "go-shop" 조항이라는 것이 있다. 아주 흔한 조항이다.


쉽게 말해서 인수제안자가 제시한 조건에 대해 협의를 한 이후 인수제안자와 인수대상회사가 그 거래 결과를 발표한 이후 일정기간 동안 인수대상회사는 더 높은 인수가격을 제안하는 자를 물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이다.(좀 더 높은 가격에 나를 사 갈 사람 없수?)


그러나 버핏 씨는 일단 그가 인수 대상자를 정하고 가격을 정하면, 그 인수 대상자들은 거의 협상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즉 go shop 조항을 포기한다). 예를 들어 버핏의 회사 버크셔 헤더웨이의 큰 인수 건인 Burlington Northern, Lubrizoil, 그리고 Wrigley’s의 경우를 살펴보면, 그 기업들은 버핏이 등장하는 순간 다른 협상 대상자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 


이번 하인즈 인수 계약 역시 “go-shop” 조항이 없었다. 하인즈는 오로지 버핏과 3G Capital과만 협상을 진행했고 협상 후에는 바로 계약을 확정지었다.


물론 이는 버핏 씨가 여러가지 제반 여건(그 동안 취득한 정보에 근거)을 감안하여 상대방이 거부하기 힘든 조건을 내걸고, go shop 조항의 폐기를 은근히 요구하였으며, 상대방 역시 괜히 go shop 조항을 주장하다가 좋은 조건을 날려버릴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주어 상대방의 BATNA를 스스로 제한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인수 거래가 발표된 후 인터뷰에서 하인즈의 CEO 윌리엄 존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제안을 듣는 순간, 나는 그 제안을 우리 이사회가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느꼈다.” 


이렇게 하여 워렌 버핏과 3G Capital은 하인즈 케첩을 만든 144년 전통의 하인즈를 성공적으로 인수하였다. 




■ Tip


□ 협상 상대방에 대한 정보 획득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 정보들이 모였을 때 멋진 제안, 상대방이 거부하기 힘든 제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협상 진행 중에는 엄격한 비밀유지를 지켜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비밀유지는 협상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 제안을 할 때는 철저히 준비해서 회심의 일격을 날려야 하며, 상대방이 제2, 제3의 후보자를 물색하지 않도록 압박할 수 있도록 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그 제안은 상대방의 interest를 감안한 매력적인 내용이어야만 할 것이다. 섣불리 거부했다가는 오히려 후회막급으로 만들 수 있는...



■ References



http://www.cnbc.com/id/100486746

http://dealbook.nytimes.com/2013/02/14/berkshire-and-3g-capital-to-buy-heinz-for-23-billion/

http://dealbook.nytimes.com/2013/02/15/warren-buffetts-kind-of-deal/

http://articles.washingtonpost.com/2013-02-15/business/37107668_1_merger-activity-merger-market-heinz-ketchup


■ 협상의 막바지에는 "다른 대안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을 하라

 

"다른 대안이 있으신가요?"

이는 대부분의 협상에서 유용한 질문이다. 굳이 이 거래가 아니라도 다른 흡족한 대안이 있는 쪽은 협상에서 힘을 갖게 마련이다.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질문이 유용한 이유는 상대방이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에 대해 솔직히 자백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 만약 다른 옵션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이쪽은 굉장히 강력한 협상 포지션을 갖게 된다.

결국 상대가 대안을 말하든 하지 못하든, 우리로서는 좋은 정보를 갖게 된다더군다나 상대에게 아무런 옵션이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이는 중요한 수확이다.

 

상대의 대안이 적을수록, 우리 힘은 강해진다.

충분히 있을 법한 대안조차 찾지 못한 상대라면, 뭔가 켕기는 것이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대안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대안이 전무한 상대방의 머릿속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차례로 지나가게 된다.

 

대안이 없다는 걸 들키면 안되는데.

괜히 거짓말 했다가 뭐냐고 물으면 대답할 수가 없을거야. 그러면 내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게 되지상대를 거슬리게 하면, 협상이 결렬될지도 몰라지금 내 상황에서 이것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야차라리 솔직하게 말하자.

  

실제 실전사례다.

MBA 출신을 한명 고용하기로 했다.

면접결과 호감이었고, 그래서 적정한 선의 연봉을 제안했다.

 

고용주 : 연봉은 4,000만 원을 제안할게요.

예비 직원 :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너무 낮은데요. MBA 출신이예요. MBA 출신 초봉이 6,000만 원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고용주 : 다른 데서 6,000만 원을 주겠다고 하면 그리로 가는 게 확실히 낫겠죠? 다른 대안이 있으신가요?

예비 직원 : (4-5초간 침묵) 없습니다.

 

다음 날 그는 고용주의 제안을 수락했다.

다른 대안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을 이용해 상대방의 불리한 처지를 부각시킴으로써, 빠르고 단호하게 협상을 할 수 있었다. 상대의 입장에서도 추상적인 통계 따위가 아니라 자신의 진짜 처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똑같은 대화에서 상대가 대안이 있다고 했다면 대화는 어떻게 됐을까? 물론 허풍일 수 있고, 진짜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질문을 해서 나쁠 것은 없다. 상대가 대안을 내놓는다면 더 캐물어 볼 수도 있고, 우리의 대안을 알려줌으로써 응수할 수도 있다.

 

 

고용주 : 연봉은 4,000만 원을 제안할게요.

예비 직원 : (얼굴을 잔뜩 찌푸리며) 너무 낮은데요. MBA 출신이예요. MBA 출신 초봉이 6,000만 원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고용주 : 다른 데서 6,000만 원을 주겠다고 하면 그리로 가는 게 확실히 낫겠죠? 다른 대안이 있으신가요?

예비 직원 : (4-5초간 침묵) 여기 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고용주 : 다행이네요. 잘 되길 바랄게요. 우리 제안은 24시간 동안만 유효해요. 그 안에 연락을 주세요. 연락을 안주시면 다른분을 채용할게요. 고맙습니다.

 

상대가 어정쩡한 대안을 둘러대면, 우리가 가진 대안을 강력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반격할 수 있다.

다른 대안은 있으신가요?”라고 물으면 협상은 신속히 진전되며 협상력은 커진다.

 

 

다른 대안이 있으신가요?”에 대한 대응법

 

가장 효과가 확실한 것은 이것 저것 많이 있어요라고 막연하게 대답하는 것이다. 이렇게 대답하면 노골적인 대안없음을 인정하지 않고도,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 하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대안을 자신있게 열거할 수 있도록 준비된 대답을 하는 것이라라. “5,000만 원에 채용하겠다는 곳이 있어서 현재 협상중입니다.”

이 방법을 쓰려면 수고와 준비가 필요하다진짜 그런 대안이 있어서 이렇게 답할 수 있으면 협상력은 대폭 강화될 것이다.


 

협상의 버팀목이라고 하는 BATNA가 무엇인가요?



가. N사의 일본 진출 사례


N사는 일본 진출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파트너가 될 만한 일본 회사를 찾고 있는 중이다. N사의 나 사장은 파트너 후보로 A사와 B사 중에 어디가 더 적합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사실 회사의 역량이나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따져보면 파트너로는 A사가 B사보다 훨씬 좋다는 판단이 들었다. 


하지만 나 사장은 일본에 들를 때마다 A사 뿐만 아니라 B사도 반드시 만나고 왔다. 일본을 다녀 온 뒤 A사에 이메일을 보낼 때에는 넌지시 B사와 나누었던 대화 내용, 특히 B사가 N사에게 했던 좋은 제안 내용도 일러 주었다. 


3개월 뒤 나 사장은 N사의 일본 파트너사로 A사를 선택했다. 그런데 나 사장이 중간 중간 B사가 N사에 제안했던 내용까지 A사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에 처음 A사가 N사에 내걸었던 조건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파트너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나. BATNA의 의미


협상을 진행할 때 ‘만약 이 협상이 깨질 경우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있다면', 협상자는 좀 더 자신감을 갖고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믿을 구석’을 협상론에서는 ‘BATNA(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라고 한다.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BATNA는 ‘협상을 통한 합의가 불가능할 경우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 정도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김 대리는 내년 연봉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김 대리 연봉이 3,000만 원인데, 김 대리는 내년 연봉으로 3,500만 원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런데 최근 어느 헤드헌팅 업체가 김 대리에게 경쟁사로 자리를 옮기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해 왔다. 그 헤드헌팅 업체가 제시한 경쟁사의 입사 조건은 현재 회사와 같은 대리직급 보장에 연봉 3,300만 원이었다.


김 대리의 이번 연봉협상에서 그의 BATNA는 ‘연봉 3,300만 원에 경쟁회사로 옮길 수 있는 것’이다. 


앞선 사례에서 일본 진출을 준비하던 N사는 A사와 협상을 진행하면서 B사를 BATNA로 삼았다. 


A사는 자칫하면 N사가 B사와 계약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꼈기 때문에 좀 더 N사를 배려한 조건을 제시했던 것이다. N사의 나 사장은 자신의 BATNA를 협상 끝까지 잘 유지했고, 자기에게 BATNA가 있다는 사실을 협상 상대방에게 적절히 알리기까지 했다는 점에서 아주 뛰어난 협상을 했던 셈이다.





<협상의 테크닉 : BATNA를 활용하라>

◎ 사례

N사는 현재 일본 진출을 위해서 일본에서 파트너 사를 찾고 있다.

N사의 나찬식 사장은 A사와 B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회사의 역량이나 파워 등에서 A사가 B사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나사장은 일본에 들를 때마다 A사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항상 B사와도 면담을 진행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나사장은 A사에게 넌지시 B사와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 지에 대해서도 슬쩍 흘린다.

결국 나사장은 최종적으로 파트너 사로 A를 택했지만 지속적으로 B사를 거들먹거리는 덕분에 당초 A사가 제시하는 조건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 설명

1. BATNA의 정의

BATNA(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는 협상에서의 '최선의 대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김대리는 내년 연봉협상을 하려 한다. 현재 연봉이 3,000만 원인데, 내년 연봉을 3,400만 원 정도를 받고 싶다.

그런데 최근 헤드헌터를 통해서 경쟁사에 이직 제안을 받았는데, 조건이 같은 직급에 연봉 3,200만 원이다.

이 경우 김대리에게 있어 ‘다른 회사로 3,200만 원에 이직하는 것’이 바로 BATN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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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협상을 할 때 BATNA가 있으면 좋은 이유

가. 이유 1 : 협상력의 강화

대안을 갖고 있다면 이를 발판으로 삼아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수 있다.

나. 이유 2 : Poor Deal의 회피 & 합리적 결정 가능

어떤 협상이든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BATNA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협상이 어느 선에서 성사되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알지 못할 뿐 아니라, 때로는 최적의 안을 상대가 제시해오는 데도 거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협상성과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번에 꼭 협상을 성사시켜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이다. 이런 강박관념에 사로 잡히게 되면 협상자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양보를 하는 
Poor Deal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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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BATNA가 있으면 이 같은 Poor Deal을 피할 수 있다. 

즉 협상자는 ‘BATNA가 가져다 주는 협상성과’와 
‘진행 중인 협상에서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성과’를 비교하여 

a. 협상의 기대성과가 BATNA 보다 크면 협상을 타결하고, 

b, 기대성과가 BATNA 보다 작으면 협상을 결렬(No Deal)하고 
BATNA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즉 BATNA는 이와 같은 판단근거를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다. 이유 3 : 압박전술로서의 사용

BATNA가 있으면 실제 협상을 결렬시킬 의사가 없더라도 

협상과정에서 Walk Away 전략으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다. 이같은 위협전략은 상대의 양보를 얻어내 높은 협상성과를 얻는 데 기여할 수 있다.



3. BATNA 활용법

가. 내 BATNA가 좋으면 그것을 적절히 알려라

° 내 BATNA가 좋으면 결정적인 순간에는 BATNA를 밝히는 전략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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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씀하시는 평당 2만원이라는 것은 지금 저희가 다른 곳으로부터 받고 있는 제안보다 20%나 적은 금액입니다. 그래서는 협상을 계속 해봐도 별 실익이 없지 않을까 하는데요"라는 식.


나. BATNA는 평소에 키워두어야 한다.

항상 Plan B를 준비하라.

사마천 사기의 ‘교토삼굴’을 통해 Plan B의 지혜를 배워보자.

《사기(史記)》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풍환(馮驩)은 제(齊)나라의 재상(宰相)인 맹상군의 식객(食客)이었다. 맹상군은 왕족인 정곽군(靖郭君) 전영(田)의 아들로 이름은 전문(田文)이고, 맹상군은 그의 호이다. 풍환은 본디 거지였는데 맹상군이 

식객을 좋아한다는 말에 짚신을 신고 먼 길을 걸어왔던 자다. 맹상군은 그의 몰골이 하도 우스워 별 재주는 없어 보였지만 받아주었다.

그러나 그는 괴짜였다. 맹상군은 그를 3등 숙소(宿所)에 배치했는데 고기 반찬이 없다고 늘 투덜댔다. 

그래서 2등 숙소로 옮겨 주었는데 이번에는 수레가 없다고 불평을 하는 것이 아닌가. 마지막으로 1등 숙소로 옮겨 주자 그럴 듯한 집이 없다며 투덜댔다.

당시 맹상군은 설(薛:현재 山東省 동남지방)에 1만 호의 식읍을 가지고 있었다. 3천 명의 식객을 부양하기 위해 식읍 주민들에게 돈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도무지 갚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누구를 보내 독촉할까 궁리하고 있는데 1년간 무위도식(無爲徒食)으로 일관(一貫)했던 풍환이 자청했으므로 그를 보내기로 했다. 

출발할 때 그는 “빚을 받고 나면 무엇을 사올까요?” 하고 물었다. 맹상군은 “무엇이든 좋소. 여기에 부족한 것을 부탁하오.”라고 대답하였다.

설에 당도한 풍환은 빚진 사람들을 모아서 차용증을 하나하나 점검한 후 이자만 해도 10만 전을 받았다. 예상 외의 좋은 결과였다. 

징수가 끝나자 그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맹상군은 여러분의 상환 노력을 어여삐 보고 모든 채무를 면제하라고 나에게 분부하셨소.” 그리고는 모아 놓았던 차용증 더미에 불을 질렀다. 차용증은 모두 재로 변하고, 사람들은 그의 처사에 감격해마지 않았다. 

설에서 돌아온 풍환에게 맹상군이 “선생은 무엇을 사오셨는가?” 하고 물어 보았다. 

이때 풍환이 말하기를 “차시풍환왈 군지부족즉은의야 이소차서위군매은의래(此時馮驩曰 軍之不足則恩義也 以燒借書爲君賣恩義來;당신에게 지금 부족한 것은 은혜와 의리입니다. 

차용증서를 불살라 당신을 위해 돈주고 사기 힘든 은혜와 의리를 사가지고 왔습니다.)”라 하였다. 그러자 이 말을 들은 맹상군은 매우 마땅찮은 기색이었다.

1년 후 맹상군이 제나라의 새로 즉위한 민왕(泯王)에게 미움을 사서 재상직에서 물러나자, 3천 명의 식객들은 모두 뿔뿔이 떠나버렸다. 

풍환은 그에게 잠시 설에 가서 살라고 권유했다. 맹상군이 실의에 찬 몸을 이끌고 설에 나타나자 주민들이 환호하며 맞이했다. 맹상군이 풍환에게 말했다. “선생이 전에 은혜와 의리를 샀다고 한 말뜻을 이제야 겨우 깨달았소.”

“교활한 토끼는 구멍을 세 개나 뚫지요[狡兎三窟]. 지금 경(卿)께서는 한 개의 굴을 뚫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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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아직 고침무우(高枕無憂:베개를 높이 베고 근심 없이 잠.)를 즐길 수는 없습니다. 

경을 위해 나머지 두 개의 굴도 마저 뚫어드리지요.”

그래서 그는 위(魏)나라의 혜왕(惠王)을 설득하여 맹상군을 등용하면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실현할 것이며 동시에 제나라를 견제하는 힘도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마음이 동한 위의 혜왕이 금은보화를 준비하여 세 번이나 맹상군을 불렀지만 그 때마다 풍환은 맹상군에게 응하지 말 것을 은밀히 권했다.

이 사실은 제나라의 민왕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아차 싶었던 민왕은 그제서야 맹상군의 진가를 알아차리고 맹상군에게 사신을 보내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다시 재상의 직위를 복직시켜 주었다. 

두 번째의 굴이 완성된 셈이다.

두 번째의 굴을 파는데 성공한 풍환은 세 번째 굴을 파기 위해 제민왕을 설득,

설 땅에 제나라 선대의 종묘를 세우게 만들어 선왕(先王) 때부터 전승되어 온 제기(祭器)를 종묘에 바치하도록 했다. 선대의 종묘가 맹상군의 영지에 있는 한 설혹 제왕의 마음이 변심한다 해도 

맹상군을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에서였다. “이것으로 세 개의 구멍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주인님은 고침안면 하십시오.”

이리하여 맹상군은 재상에 재임한 수십 년 동안 별다른 화를 입지 아니했는데 이것은 모두 풍환이 맹상군을 위해 세 가지 보금자리를 마련한 덕이다. 

이야기의 주인공 풍환을 《戰國策》〈제책편(齊策扁)〉에서는 ‘풍훤(馮)’으로 적고 있다. 이 고사는 불안한 미래를 위해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로, 완벽한 준비 뒤에는 뜻하지 않는 불행은 찾아오지 않는다.




4. BATNA를 활용하는 사례

가. 사례 1 - 로저피셔 교수의 토요타 구매

1970년대 하버드대학교에서 협상론을 가르치는 로저피셔 교수의 일화.

로저피셔 교수는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토요타 대리점에 가서 다음과 같이 제시.

"내가 지금 토요타 코롤라를 한 대 사려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세가지 조건만 만족하면 다른 것은 어떤 것이든 관계없소. (1) 에어컨이 있어야 하고 (2) CD 플레이어가 있어야 하고 (3) 자주색이 아니어야 합니다. 이 조건만 충족하면 다른 건 상관없소.

이제, 당신이 내게 차를 넘길 수 있는 가장 낮은 가격을 적어서 이 봉투에 넣어 주시오. 오늘 하루 종일 보스턴에 있는 모든 도요타 딜러를 찾아다니며 똑같이 요구하고 마지막 딜러를 방문한 다음, 모든 봉투를 열어 그 중에 제일 싼 값을 적어준 딜러에게서 차를 사겠소."

피셔교수는 실제 일곱명의 토요타 딜러를 방문하여 견적을 받은 뒤, 그 날 저녁 봉투를 열어보고는 깜짝 놀랐다.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모두 예상밖으로 아주 낮았을 뿐만 아니라 가장 낮은 가격은 공장도 가격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파격적이었다. 이 이야기는 확실한 BATNA가 있고, 그것을 행사할 의사가 있음이 확실할 때 상대방에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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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결과가 발생할까? 아마도 어떤 딜러들은 이번 달에 자신의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딜러로서의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었을 터. 따라서 이런 딜러들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도 로저 피셔 교수에게 제안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 BATNA만 활용했음에도, 피셔 교수는 상대방으로부터 최고의 제안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나. 사례 2 - 연애할 때 가짜 애인을 활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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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심리학 서적 등에서, 콧대 높은 여성에게 환심을 사려면, 일부러 미모의 여인을 애인인 양 속여서 같이 파티에 가보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이를 협상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신에게는 더 멋진 BATNA가 있다는 점을 은근히 과시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한편 협상력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BATNA의 활용예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다. 사례 3 -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협상 사례

미국 마이크론사와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협상을 진행할 때의 일이다.

우리나라 정부의 고위관리가 하이닉스 반도체는 매각 이외에 ‘독자생존’도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즉 굳이 성급히 매각되지 않아도 ‘내 갈 길을 갈 수도 있어요’라는 BATNA가 있음을 은근히 과시한 셈이다.

그런데 이튿날 협상주체인 채권단과 다른 정부부처에서는 하이닉스 반도체의 해법은 매각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발표를 했다. 즉 BATNA가 없다는 ‘진실’을 널리 공표해 버린 셈이다.

그리고 뒤이어 "연말까지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지 못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규제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와 같은 발표가 있은 후, 하이닉스 반도체 매입협상을 하던 마이크론사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마이크론사로서는 하이닉스 반도체가 다른 대안(BATNA)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기에 훨씬 더 강하게 밀어 붙였고 하이닉스 측은 엄청나께 까다로운 조건들을 수용해야만 했다.



5. BATNA 심화학습

가. BATNA는 계속 변한다

(1) 지금 확보한 BATNA가 고정적이지 않고 변동적이라는 점을 유의.

그러므로 본인이 확보한 BATNA가 정말 최선의 대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2) 사례

기업에 근무할 때 회사의 택배 회사 재계약 과정을 지켜본 적이 있다.

전국의 100여 개 지사에 문서와 물건을 배송하는 계약으로 연간계약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당시 우리 회사의 택배를 담당하는 업체는 대기업의 계열사로 서비스의 품질을 인정받는 업체였다.

그러나 다른 배송업체에서 지금 지불하는 비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우리 회사의 담당자는 사실 지금 업체에 대해 그리 큰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비용절감 차원에서 그 업체와 협상을 해보기로 했다. 새로운 업체가 제공하는 이익이 그리 크지 않으면 기존의 업체와 계속 거래를 하면 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BATNA를 가지고 있는 담당자는 강경한 입장으로 과감한 할인을 요구했고 기존의 업체보다 20% 할인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계약이 끝나고 기존의 업체에게 계약 파기를 통보하자 기존의 업체에서도 그 정도의 할인을 해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만일 담당자가 새로운 업체의 20% 할인된 금액을 다시 한 번 BATNA로 활용해서 기존의 업체와 협상에 들어갔다면 새로운 업체로 변경해서 생기는 전환비용(새로운 업체가 담당해서 생기는 배송상의 혼란, 적응기간)을 들이지 않고 좋은 조건으로 기존의 업체와 계약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또한 다른 하나의 업체와 계약을 추진했더라면 더 할인 된 비용으로 계약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BATNA는 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능숙한 협상가는 협상을 할 수 있는 한 협상에 임해야 한다. 지금 가지고 있는 BATNA를 고정시키지 말고 자신의 BATNA를 개선해가야 한다.


나. BATNA가 아주 나쁠 때의 전략


(1) 외부의 힘을 빌린다

° 1998년 디즈니랜드가 홍콩정부와 놀이공원 건설협상을 벌일 때, 홍콩 정부의 강공책 때문에 협상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언론에 이를 흘리고, 언론으로 하여금 홍콩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쓰도록 함으로써 불리한 협상을 유리한 국면으로 전환시킨 적이 있음.

° 만약 한국의 부실기업을 외국에 매각하는 협상을 할 때, 국내 언론이 외국기업이 너무 터무니없이 싼 값을 불러 '거저먹으려고 한다'는 요지의 기사를 쓴다면 그런 것은 매각 협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음.

° 쇠고기 재협상시, 미국에 간 김종훈 대표가 미국측의 강력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위하는 시위대의 사진을 보여 주면서, '나도 별 대안이 없어요'라고 강변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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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수진을 치는 방법

일명 '벼랑끝 전술' - 나의 선택권을 스스로 제한하고, 이를 상대방에게 공표함으로써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법.

예 : 노사협상 할 때 회사 측에서 노조에게 이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파업이 일어나면 회사 문을 닫겠다고 선언해 놓고 협상하는 것.­­> 나에게 BATNA가 없다는 것을 도리어 상대방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 How To

1. 협상을 함에 있어 반드시 ‘최선의 대안’을 확보하여야 한다. 그래야 협상력도 강해지고 Poor Deal을 피할 수 있다.

2. 내 BATNA가 좋으면 이를 적절히 알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3. 내 BATNA가 나쁠 경우에도 이를 돌파하는 전략(외부의 힘을 빌리는 법, 배수진을 치는 법)이 있다.

- 이 상 -


 협상을 진행할 때, 나에게 BATNA가 있으면 그만큼 힘을 쓸 수 있다.
그러나 BATNA가 없거나 아주 부실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보통 2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외부의 힘을 빌리는 방법

- 사례 1

    1998년 디즈니랜드가 홍콩정부와 놀이공원 건설협상을 벌일 때, 
    홍콩 정부의 강공책 때문에 협상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언론에 이를 흘리고, 
    언론으로 하여금 홍콩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쓰도록 함으로써 불리한 협상을 
    유리한 국면으로 전환시킨 적이 있음.         

- 사례 2

   한국의 부실기업을 외국에 매각하는 협상을 할 때, 
   국내 언론이, 외국기업이 너무 터무니없이 싼 값을 불러 '거저먹으려고 한다'는 요지의 
   기사를 쓰면서 여론을 선도해 가는 경우, 매각 협상에 많은 도움이 됨.

- 사례 3
                                        
    최근 쇠고기 재협상시, 미국에 간 김종훈 대표가 미국측의 강력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위하는 시위대의 사진을 보여 주면서, '나도 별 대안이 없어요'라고 강변했다고 함.

둘째, 배수진을 치는 방법

        일명 '벼랑끝 전술' 
        나의 선택권을 스스로 제한하고, 이를 상대방에게 공표함으로써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법. 

- 사례

    노사협상 할 때 회사 측에서 노조에게 
    이번에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파업이 일어나면 회사 문을 닫겠다고 
    선언해 놓고 협상하는 것.

   (나에게 배트나가 없다는 것을 도리어 상대방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여러분들은 협상을 함에 있어 항상 BATNA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BATNA(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는 협상에서의 '최선의 대안'을 의미한다.
또 다른 카드를 갖고 있으면 분명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협상에서 BATNA의 역할은 다음의 3가지이다.

1. 협상력의 강화

   다른 대안을 갖고 있늘 경우 상대방으로 하여금 더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도록 할 수 있다.

2. Poor Deal의 회피

  협상성과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번에 꼭 협상을 성사시켜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임.
  이렇게 되면 협상자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양보를 하는 Poor Deal을 하게 된다.
  이 같은 Poor Deal은 차라리 협상 자체를 결렬시키는 No Deal만 못하다.

  만약 BATNA가 있으면 이 같은 Poor Deal을 피할 수 있다.
  협상자는 BATNA가 가져다 주는 협상성과와 진행 중인 협상에서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성과를 비교하여

  a. 협상의 기대성과가 BATNA 보다 크면 협상을 타결하고
  b, 기대성과가 BATNA 보다 작으면 협상을 결렬(No Deal)하고 BATNA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3. Walk Away 전략

  BATNA가 있으면 실제 협상을 결렬시킬 의사가 없더라도 협상과정에서 Walk Away 전략으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다. 이같은 위협전략은 상대의 양보를 얻어내 높은 협상성과를 얻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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