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세우는 ETHOS/self-improvement 61

제한 게임 vs 무한 게임

- 세스고딘의 '이카루스 이야기' 중에서 발췌 - 종교학자 제임스 카스는 '제한 게임'과 '무한 게임'이라는 개념에 대해 글을 썼다.제한 게임이란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는 게임이다. 거기에는 게임의 법칙이 존재하고 분명한 끝이 있다. 제한 게임에서 목표는 승리하는 것, 그리하여 최후의 1인으로 남는 것이다. 산업 시대는 바로 이러한 제한 게임의 개념을 받아들였다. 시장점유율이 바로 제한 게임에 속한다. 경쟁 기업에서 인재를 빼앗아오는 것도 그렇다. 당신의 기업이 모든 인재를 차지하면, 경쟁기업들은 인재를 가질 수 없다.미국풋볼리그(NFL) 역시 제한 게임이다. 오로지 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패자로 남는다. 반면 무한 게임의 목표는 게임에 참여하는 특권을 누리는 것, 다시 말해 다른 선수들이 더..

산업가 vs 아티스트

- 세스고딘의 '이카루스 이야기'에서 발췌 - 산업가들은 묻는다."여기에 어떤 위험요소가 있을까?" 또는 "지금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까?"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이렇게 묻는다. "정말로 안전할까?" 반면 아티스트들은 이렇게 묻는다."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을까?" 또는 "모든 걸 변화시키고 강력한 영향을 미칠 기회를 어디서 발견할 수 있을까?"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이렇게 묻는다."정말로 흥미로울까?" 캐시디 데일이라는 작가는 사람들을 기사와 정원사로 구분한다.여기서 기사(knight)란 세상을 승자와 패자, 선과 악이 권력을 놓고 다투는 전쟁터로 보는 사람이다.반면 정원사는 보살피고, 연결하고,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본능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다.두 부류의 ..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준종교적 의식

조우성 변호사의 에토스 이야기 : 준종교적 의식 실행에 관한 한 여러분이 꼭 알아두어야 할 용어가 있다. 바로 세계적인 안무가 트와일라 타프(Twyla Tharp)가 언급한 '준 종교적 의식'이다. 타프는 1941년생이지만 여전히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젊은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습관을 갖고 있다. 아침 5시 30분이면 일어나 1시간 30분 동안 마치 경건한 의식을 치르듯 운동으로 몸을 가다듬고, 이를 기준점으로 삶의 중심을 잡아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한다.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의식을 수행함으로써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녀의 말에 공감한다. 평범한 사람이 비범함을 향해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은 자신에게 적합한 준 종교적 의식을 선택해서 이를 실천..

CEO의 절박한 마음

오늘 만났던 어느 CEO. 올 매출액이 500억 정도인데,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사업 초창기에 법인계좌 잔고가 250만 원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어요.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정말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사람들은 지금의 상황만 보지만 그 때는 정말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망망대해에서 다음 발걸음을 어떻게 디뎌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마치 거북이 한마리가 등을 받쳐줘서 다음 발을 내딛고, 그 다음에 또 고민하는데 거북이 한마리가 등을 받쳐줘서 그 다음 발을 내디디는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통장잔고 1,000만 원 미만으로 남으신 CEO 분들. 힘 내십시오!!!!"

나 그거 알어, 안단 말야.. 길버트 라일, 명제적 앎, 실천적 앎

* 기초지식 1) 현대 영국의 세계적인 철학자 길버트 라일은 자신의 저서 "마음의 개념(Concept of Mind)"에서 '명제적 앎 know that'과 '실천적 앎 know how'를 구분했다. 2) 그는 '명제적 앎'의 예로는 "자전거 바퀴가 두개라는 것을 안다"를, '실천적 앎'의 예로는 "자전거를 탈 줄 안다"를 들었다. 3) '자전거를 탈 줄 안다'는 실천적 앎에 대해서는 '진짜? 당신 한번 타봐!'라는 식으로 검증, 관찰할 수 있다. * 생각의 포인트 1) 타인과의 사이에 조언을 주거나 받을 때 '명제적 앎'을 전해 줄 때도 있고, '실천적 앎'을 전해줄 때도 있다. 2) 그런데 '실천적 앎'의 포장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 자신도 경험하지 않은 내용' 즉 '명제적 앎'임에도 불구하고 마..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그나마 따라하는 것도 훌륭하다.

인도의 왕이 어느 마을을 시찰하게 되었다. 그 마을에는 효자가 살고 있었다. 효자의 노모는 '아들아, 나도 왕의 행차를 꼭 보고 싶구나'라고 부탁을 했다. 이에 효자는 어머니를 들쳐 업고 그 마을의 가장 높은 산에 올랐다. 산에 오르는 것이 힘들었지만 어머니를 기쁘게 한다는 일념에. 왕이 지나다가 산위의 두 사람을 보고는 주위 신하에게 그들이 누구인지 물었다. 자초지종을 들은 왕은 그 아들에게 큰 상을 내렸다. 어느날 그 왕이 다른 마을을 행차하게 되었다. 이 마을에는 불효자가 살고 있었다. 그 불효자는 이웃마을 효자의 소문을 들었다. 평소 노모를 거들떠 보지도 않던 불효자는 노모를 들쳐 업고 산으로 올랐다. 왕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덕분애 노모는 왕의 행차를 잘 볼 수 있었다. 왕은 그 마을을 시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