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력강화 프로그램/Thoughtful 13

조우성변호사의 비즈니스 에토스 : 밑짐과 오뚜기에서 배우는 지혜

밑짐 : 배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일부러 배 밑에 실어두는 짐.일부러 무겁게 만들어 두면, 출발할 땐 더 힘이 들겠지만 풍랑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하는데.문득 '오뚜기'의 모습이 떠올랐다. 오뚜기도 무거운 쇠를 밑 부분에 박아두지 않는가?서로 관련이 있을 것 같아 '오뚜기의 원리'에 대해 검색해 보았더니 결국 '무게중심'으로 귀결된다. 오뚜기는 아래 부분이 가장 무거우므로 우연히 윗 부분이 아래로 기울어지더라도 중력의 영향 때문에 가장 무거운 부분이 다시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는 속성이 있어서 결국 언제나 똑바로 선다. 여기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지혜 한자락. 무게중심이 아래에 위치해야만 안전하고, 외부의 영향에 순간적으로 휘청거릴지라도다시 중심을 잡고 서게 된다는 점이다. 만약 무게중심이 ..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매의 사냥에서 배우는 지혜

매의 사냥에서 배우는 지혜 매는 수킬로미터 상공 위를 날면서 지상의 사냥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눈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매는 높은 하늘을 맴돌다가 지상에 있는 사냥감을 발견하면 그를 향해 직진하지 않고 먼저 수직에 가까운(급전직하) 방향으로 낙하한다. 이렇게 수직낙하를 하는 동안 지구의 중력가속도를 가장 효율적으로 받아 속도를 높인 뒤 먹이를 향해 수평 방향으로 날아가면서 낚아채는 전략이 매의 사냥 지혜라고 한다. 여기서 매의 목적(함수)는 최단시간에 먹이를 잡아채는 것이고, 그렇게 하기 위한 수단(매체)는 증강된 속도다. 조류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매가 직진할 경우의 최대 속도는 시속 168킬로미터 정도밖에 안되지만, 중력가속도로 증강된 후의 속도는 시속 320킬로미터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매..

연착륙과 경착륙

조진표 대표님이 CEO Talk에 올리신 글인데, 아주 의미있는 글이라서 인용합니다. ............ 비행기에 대해서 전문직식이 없는 일반 승객의 입장에서는 얌전하게 착륙(soft landing)하면 훌륭한 조종이고, '쿵'하고 약간 충격을 받는 착륙을 하면 조종을 못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좀 다른면이 있다. 조종이 미숙하거나 돌풍이 불어 큰 충격을 받으며 착륙하는 것은 경착륙(hard landing)이라고 하지만 조종사가 일부러 충격을 주며 착륙하는 것은 경착륙의 일종이지만 'firm landing'이라고 해서 별도의 용어를 사용한다. 비나 눈으로 인해 활주로가 젖어 미끄러지기 쉬울때, 또 활주로 길이가 짧아 위험이 예측될때, 뒷 바람이 강할때는 오히려 얌전하게 착륙을 하면 더 큰 위험이 오기 ..

조우성의 에토스이야기 : 제안을 호의적으로 거절하는 법

제안을 호의적으로 거절하는 방법 1. 상대방의 제안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라. 상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할지라도, 제안서 내용 중 일부라도 얘기하면서 거절하는 것이 옳다. 그 제안서를 작성하는데 들어간 시간과 노고를 인정하고, 제안의 긍정성을 먼저 언급해 주는 게 좋다. 2. 제안 파트너로 지목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라. 제휴든 영업이든 그 대상이 된 것은 그 회사가 나름대로 쓸만하다는 징표다. 그리고 그들이 소요한 시간에 대해 감사 표시를 해야 한다. 3. 거절의 이유와 표현은 명확히 거절의 이유는 상당히 많을 수 있다. 예산이 부족해서, 회사의 정책과 맞지 않아서, 시스템 호환성이 없어서, 또는 상품성이 부족해서… 어쨌든, 이유를 명확히 얘기해주는 것은 그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피드백해주는 것..

조우성 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실수는 그 이후가 훨씬 중요하다

조우성 변호사의 에토스 이야기 '실수는 그 이후가 훨씬 중요하다' 청년 창업가 K. 모임에서 알게 되어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어느 날 저녁 여덟시쯤 K로부터 갑자기 전화가 걸려 왔다. "변호사님, 그 때 00대학교 P교수님과 친분이 있다고 하셨죠? 현재 저희가 수주를 추진하는 정부 과제 관련해서 P교수님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신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제게 연락처를 가르쳐 주시고 그 분께 말씀 전해 주시면, 제가 연락 드려서 한번 찾아뵙고 저희 회사 소개를 좀 드리고 싶은데요,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그 전화를 받고 상당히 언짢았다. K와는 두 번 만나서 간단히 인사만 나눈 사이일 뿐, 아직 그 회사 내용을 잘 모르는데, 다짜고짜 자기 회사 비즈니스 관련해서 누구를 소개해 달라는 것이 그랬고, 분명 ..

일을 시키는 요령 - 분조위마, 합조위저

1. 분조위마(分槽喂馬) , 합조위저(合槽喂猪) 말은 구유를 나누어 키우고, 돼지는 구유를 합쳐서 키운다. 2. 천리마를 키울 때 천리마는 역량은 뛰어나지만, 성질이 급하고 서로 불복한다. 그래서 함께 먹이를 먹을 때 서로 빼앗으려 치고 물고 싸워 살도 안치고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말 먹이통을 둘로 나누고 그 중간에 거리를 두어, 말들이 각각 자신의 공간에서 먹게 해주면 살이 찌고 건강해 진다. 마찬가지로 능력있는 두 사람에게 한가지 일을 동시에 맡기지 말라. 그들은 겉으로는 싸우지 않지만 암암리에 다투게 된다. 설령 자신들이 싸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의 부하나 그들을 따르는 이들이 대신 싸울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나누어 놓아야 한다. 3. 돼지를 키울 때 돼지는 혼자서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

Tip for 영토커 : 누군가를 지인에게 소개할 때 이메일 쓰는 법

누군가를 지인에게 소개하는 이메일 분류 : Ethos > Skill 우리는 누군가의 부탁으로 그 사람을 자신의 지인에게 소개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이왕 소개하게 되었다면, 좀 더 자연스럽게 하지만 격식을 갖춰 그 사람을 소개하는 것이 좋겠지요.그리고 혹시라도 내가 누군가를 소개하는 것이 지인에게 부담이 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이런 사정들을 감안하여, 누군가를 지인에게 처음 소개하는 메일 형식을 작성해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이사님. 조우성 변호사입니다. 뵌 지도 벌써 여러 달 되어 갑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1) 용건 소개 제가 오늘 이렇게 메일을 드리는 이유는 최00 대표를 이사님께 소개시켜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2) 소개하려는 사람에 대한 간략한 소개 저와 최 00 대표는 약 5년쯤 알고 지낸 ..

로펌 변호사처럼 일하라 : 인간관계에서 실수는 기회다.

로펌 변호사처럼 일하라 : 인간관계에서 실수는 기회다 고문기업 A사.별로 크지 않은 회사였지만 우리 로펌과 새롭게 거래를 하게 된 회사. 그런데 후배 변호사의 실수로 고객이 상당히 화가 난 상황이 되었다.후배가 와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후배의 실수는 어차피 나의 실수.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정공법을 택하기로 했다. 일단 나는 곧바로 실무 담당자에게 사과전화를 했다. 그리고 A사 총무이사와 대표이사에게 다시 사과전화를 했다.그 다음 꽃 배달과 나의 손편지를 동봉하여 재차 사과 및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을 전달했다. 고객은 화가 풀린 것에서 더 나아가, 극진한 사과에 감동했다.얼마 후 다른 고객을 추가로 데리고 와서 나를 놀라게 했다. 인간관계에서 '약간의 실수'는 오히려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