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스고딘, '이카루스 이야기'에서 발췌 - 


얼마 전 나는 어떤 의사에게 가벼운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끝나고 의사는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나를 보러 왔다. 그때 나는 마취에서 깨어나지도 않은 상태였다. 그리고 퇴원 후 지금까지 그 의사는 상태를 묻기 위해 전화한 일이 한 번도 없다.


사실 특정 세대 의사들 사이에서 이런 모습은 그다지 낯선 게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역할이 사람들을 낫게 하는 것보다 수술을 잘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의사의 전화나 이메일 안부가 신체적인 고통을 덜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환자의 마음은 그게 아니잖은가. 유용한 정보까지는 아니라도 심리적인 위안을 받거나 경과가 정상이라는 확인만 받아도 엄청나게 고마워할 것이다.


산업주의자들에게 제품은 제품이고 거래는 거래다. 일단 판매를 하고 나면, 위험은 모두 구매자의 몫이 된다.


하지만 아티스트들에게는 영향과 연결이 아트의 중요한 일부분이다. 만약 그 의사가 아트를 추구하는 사람이었다면 귀한 연결의 기회인 안부 전화를 그렇게 소홀히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점원이 시킨 일만 할 때, 대리점이 지시에만 따랐을 때, 직원이 노조협약 의무만 지킬 때 그들은 아트의 소중한 기회를 흘려보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 사람들은 돈을 받고 서비스의 제품을 제공한다. 하지만 사람들과 연결되는 일, 영향을 미치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느다면 머지 않아 한계에 부딪힐 것이다.


아티스트들은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통해 자아를 넓히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관객을 변화시킨다.

반면 산업근로자들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경우, 책임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관심을 기울이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은 작품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 생각 -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quality)은 물론 좋아야 한다.

하지만 그 '질'만으로 승부하려면 우리는 수많은 경쟁자들과 맞서야 한다.

대신 그에 더하여 고객과의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 경쟁자들에게 필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무기'가 생긴다.

사람들은 대우받고 싶어하고, 자신을 존중해 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의사든, 변호사든, 아니면 다른 그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든, 

'관계'를 맺고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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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역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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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역량'(Like Competence) 강의에 관하여>


예전부터 '호감도'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친해지는 것, 누군가로부터 설득당하는 것. 그 이면에는 그 사람의 논리보다 그 사람이 '그저 좋아서', '매력적이어서', '호감이 가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아리스토텔레스 식으로 표현하면 '그 사람의 ETHOS에 매료되었다'라고 할 수 있겠지요.


과연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가?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작년에 아래와 같은 5가지 속성을 '호감가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요소'로 선정했습니다. 


1. 윤리성, 올바름, 공명정대(Fairness)

2. 진정성, 진실성(Sincerity)

3. 겸손함, 양보, 절제(Humbleness)

4. 공감적 관심(Empathic Care)

5. 너그러움, 관대함(Generosity)


물론 다른 요소를 더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일단 이 5가지를 골격으로 '호감역량을 증대하는 법'에 대한 강의를 만들었고, 기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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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소한 것 때문에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진심으로 고마워하기도 한다.

성공한 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덕목 중의 하나는 detail이다.
detail을 지배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 사례를 '전국책'의 한 고사에서 살펴보자.



<1>

옛날에 중산군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하루는 가신들을 불러 큰 잔치를 벌였다.
이 때 '사마자기'라는 사람도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잔치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양고기 국(으... 요상한 맛이겠다)을 먹을 순서가 되었다. 그런데 국물을 나누다 보니 배식(配食)에 실패하여 사마자기에게는 순서가 돌아오지 않았다.

<2>

사마자기는 이를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고 중순을 버리고 이웃나라인 초나라로 가서 벼슬을 했다.

사마자기는 초나라 왕을 부추겨서 중산군을 공격하게 했다. 중산군은 싸움에서 박살이 나고 피신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한번도 본 적 없는 젊은 형제 두사람이 목숨을 걸고 중산군을 지켜주었다.
중산군은 고맙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해서, 그 두 형제에게 자신을 구해준 이유를 물어보았다.

<3>

그랬더니 그 형제 왈..


"저희 선친께서 살아계실 때의 일입니다. 어느날 저희 선친이 배가 고파 쓰러져 있을 때, 귀공께서 친히 밥 한덩이를
주셨습니다. 저희 선친은 그 밥 한덩이로 목숨을 건지셨습니다. 선친께서 돌아가시면서 저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귀공께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목숨을 걸고 보답하라구요..."


<4>

이 말을 들은 중산군은 다음과 같이 탄식한다.


"타인에게 베푼다는 것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구나. 상대방이 정말 어려울 때 돕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원한을 사는 것 역시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더라.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나는 한 그릇의 양고기 국물로 인해 나라를 잃었고, 한 덩이의 찬밥 때문에 목숨을 구했구나"







우리가 내뱉는 한 마디 말, 하나의 행동.

그 모든 것이 다 counting되는, 

인생은 또 하나의 천라지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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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 변호사의 Cheminsight - 화학에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1) 이온결합의 공유결합화

 

Cheminsight는 Chemistry와 Insight를 결합한 단어인데, 화학적인 지식에서 인생의 지혜를 배워보는 컨셉으로 작성하는 컬럼입니다. 중, 고등학교 때 싫어라했던 화학을 다시 한번 뒤적여 봅니다.

 

● 사례

 

K사 김사장.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부서를 만들고 컨설턴트 출신의 P를 외부에서 스카웃했다. P의 직급은 부장이었지만 사실상 임원급 대우.

P는 K사의 기존 멤버들이 갖지 못한 능력의 소유자임이 분명했다.

 

K사 내부적으로는 갑자기 외부 인사를 들이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능력은 뛰어났지만 다소 안하무인 성격의 P.  김사장은 P가 과연 K사 내부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마음 한 구석에 걱정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 Cheminsight

 

내가 모든 것을 다 갖지 못하기에 결합(협업)을 통해 서로 보완해 가는 것. 이는 사람만이 아니라 원자의 세계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다. 

 

원자들은 결합하려는 속성이 있다. 왜? 결합을 통해서 안정되기 때문이다. 즉, 원자들은 안정된 상태를 만들기 위해 결합을 시도한다. 결합의 대표적인 예가 '이온결합'과 '공유결합'이다.

 

 

1. 이온결합(ionic bond)

 

이온결합은 원자 사이에 전자를 주고 받으면서 결합하는 방식을 말한다. Na(나트륨)과 Cl(염소)의 예로 설명해 보자.

 

Na는 최외곽에 전자가 1개 뿐이고, Cl은 최외곽에 전자가 7개다. 원자는 최외곽전자 갯수가 8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옥탯규칙 ; Octet rule).

 

Na와 Cl이 접근하면 Na는 남는 전자 1개를 Cl에게 주려 하고 Cl은 모자라는 전자 1개를 Na로부터 받으려 한다.

 

이렇게 Na가 Cl에게 전자를 1개 건네면 Na는 (+)전하를 띠게 되고 Cl은 (-) 전하를 띠게 되는데, 플러스와 마이너스 사이에는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이 발생하며, 그 결과 두 원자는 결합하게 된다.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NaCl, 바로 소금!

 

 

# 비유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 A와 그 능력이 부족한 사람 B가 서로 만날 때, B는 A의 능력에 감탄하고, A는 자신의 능력을 높이 사 주는 B에 호감을 느낀다. 그래서 이 둘은 서로에게 끌린다.

 


이와 같은 이온결합은 서로의 정전기력으로 인해 서로를 잡아 당기지만, 반면에 물에서는 잘 녹아버리는 특성이 있다. 즉 물에 들어가면 결합을 풀고 다시 원래의 이온상태로 돌아간다(이를 '해리(dissociation , 解離)라 함).

 

비유하자면 외부환경이 바뀌면(공기 -> 물) 그 결합은 쉽게 해소된다는 것이다. '결합력이 강하다는 속성'과 '외부환경에 쉽게 분리되는 속성', 양자를 다 가지고 있는 것이 이온결합이다.

 

 

2. 공유결합(covalent bond)

 

이온결합과 대비되는 것으로 공유결합이 있다. 공유결합은 원자가 다른 원자에게 전자를 일방적으로 주는 방식이 아니라 2개의 원자가 서로 전자를 방출하여 전자쌍을 형성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생기는 결합을 의미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2개의 염소(Cl) 원자가 각각 전자 1개씩을 내놓아 전자쌍을 만들고 이것을 함께 공유하는 방법으로 결합하는 것이다. 이처럼 전기적으로 중성인 상태이면서 전자를 서로 공유하여 안정적인 전자 배치를 이루는 결합을 공유 결합이라고 한다.

 



 

 

# 비유

 

 

C와 D는 각자 개별적인 역량은 분명 부족함이 있다. 하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공유하며 나아지려고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전과 안정을 도모한다.

 

공유결합된 분자는 물에 넣어도 그 구성 원자로  분리되지 않고 결합된 상태 그대로를 유지한다. 이온결합과는 달리 외부환경의 변화가 있어도 쉽게 분리되지 않는 끈끈함이 있다.

 


3. Advice

 

K사와 P부장의 만남은 굳이 비유하자면 이온결합의 성격이 강하다. K사로서는 P부장의 능력이 필요하며 이 능력은 분명 K사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P는 자신의 능력 때문에 스카웃 된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만약 외부적인 변화, 예를 들어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회사가 P를 스카웃 할 경우 P는 이온결합이 물 속에서는 쉬 풀어지듯 K사를 떠나버릴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사장은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P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개인으로서의 한계는 분명 있을 것이다. 따라서 K사가 P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음을 P에게 잘 이해시키고, K사가 이를 잘 지원함으로써 K사와 P가 공동운명체라는 것을 잘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김사장이 도모해야 할 것은  '이온결합의 공유결합화'라 할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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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타인의 실수에 관대하라

● 인용문

 

나는 컨설팅 업무의 일환으로 00증권 CEO와 같이 업무 차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 CEO 회사 근처 식당이라 그런지 레스토랑에서는 CEO와 일행을 VIP로 대우하는 듯 했다.

얘기를 시작하려는데, 서빙을 하던 웨이터가 쟁반을 떨어뜨려 감자요리가 테이블 밑으로 굴러 떨어졌고, 커피가 엎질러졌다.

 

사람들은 쩔쩔 매는 웨이터를 쳐다 보았고, 곳곳에서는 탄식이 흘러 나왔다.

‘저런 VIP 앞에서 실수를 하다니… 쟨 이제 큰일 났다.’

 

그런데 우리 테이블에 있던 00증권 회사 CEO와 간부들은 웨이터를 쳐다보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없이 하던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내 웅성거리던 식당은 잠잠해졌고,

그 CEO는 웨이터가 벌린 수거봉투 안으로 테이블 밑에 있던 감자들을 정확하게 차 넣었다(아주 유쾌한 골인이었다).

나아가 테이블보를 적신 커피를 냅킨으로 가볍게 두드렸을 뿐이다.

 깨달음을 얻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주변의 실수를 눈여겨 보지 않는다.

단순한 실수는 그냥 무시하고 만다.

훗날 CEO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그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냥 실수인걸요. 의도적으로 그런 것도 아니고.

우리는 그 식당의 VIP 고객명단에 올라있어요.

만일 우리 중 누군가가 웨이터의 실수에

눈쌀을 찌푸리기만 해도

그는 어쩌면 해고당했을지 몰라요.”

     ‘사람을 얻는 기술‘ (레일라운즈 저) 중에서



 

● Comment

 

17년간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봤지만,

타인의 실수에 관대한 사람을 보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타인의 실수에 관대한 사람들이

결국에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큰 일을 이뤄내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사소한 타인의 실수에 대범할 수 있는 것.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 좋은 수행법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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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의 에토스이야기 : 취업준비생께 드리는 조언


사회에서 알게 된 후배. 미국에서 유학하고 와서 직장을 구하는데 만만치 않았습니다. 컨설팅 펌에 취직하려고 여러차례 노크 중이었는데 거절 당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3달전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그 후배에게 '회사로부터 거절통지가 오면 어떻게 하냐?'라고 물어봤더니 '어떻게 하긴요. 거절통지 받고 기분 좋을 리가 있나요?'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러지 말고, 거절을 한 회사 담당자에게 정중하게 메일을 보내봐.'라고 조언했습니다.


'무슨 메일을 보내란 말이죠?'


'좀 낯간지럽긴 하지만 a. 네 이력서를 검토해줘서 고맙다. b. 취업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다. c. 앞으로도 시장에서 훌륭한 회사로 멋진 명성을 계속 들을 수 있길 바란다... 라는 내용으로 진지하게 써봐.'


후배는 그 후 제가 시키는 대로 자신이 지원했다가 낙방한 컨설팅 펌 담당자에게 장문의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그 컨설팅 펌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혹시 다른 곳에 취업하지 않았다면 우리 회사로 오지 않겠는지? 그 편지를 받고 인사담당자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의뢰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한 우리 컨설팅 펌에서 귀하와 같은 사람이 오면 좋겠다. 이번에 신규 부서를 하나 만드는데 합류할 수 있겠는지?'



그 후배는 지금도 그 회사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거절을 당했을 때 남들과 다르게 접근한 후배.

차별화를 보여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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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은 이야기>


누구든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어떤 분에 대한 이야기


1) 미팅을 할 때 중간에 그 어떤 interrupt(방해)가 없더라. 전화를 받지도 않고 딴 짓을 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상대에게 집중하더라.


2) 정말 바쁜 사람이라고 알고 있지만, 도대체 정해진 시간 동안은 꼼짝도 움직이지 않고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더라.


그래서 난 그 사람에게 완전히 매료되었다...


-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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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당신이 그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알게 되기 전까지는 당신이 단지 유명하다고 해서 당신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 에이브라함 링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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