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변호사의 고전의 숲을 거닐다
요즘 여러가지 사회상황들을 지켜보면서 도올선생의 '중용, 인간의 맛'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 1 논어와 쌍벽을 이루는, 공자의 말씀을 모아 놓은 ‘공자가어(孔子家語)’ ‘예운(禮運)’ 편에는, 大道가 행해질 때는 사람들이 천하를 공(公)으로 삼지만(大道之行, 天下爲公), 대도가 은폐되게 되면 사람들은 천하를 사가(私家)로 삼는다(大道旣隱, 天下爲家)는 말이 있다. # 2 천하위가의 세상이 되면 그 특징은 어떠한가? 이에 공자는 답한다. “세상사람들이 각기 지 애비에미만 애비에미로 여기고, 지 자식만 자식으로 여긴다. 재물이란 재물은 모두 자기 한 몸만을 위해서 저축하고, 힘들 일은 자기가 하지 않고 남에게 넘겨 버린다.” (各親其親, 各子其子, 貨則爲己, 力則爲人). # 3 공자는 합리적인 예에 근..
지식창고/중용
2012. 4. 2.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