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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변호사의 멘토 사마천(21) 송양지인과 갈택이어

조우성 변호사의 멘토 사마천(21) 송양지인과 갈택이어 ■ 인용 춘추시대 송나라와 정나라 사이에 큰 전쟁이 벌어졌다. 정나라가 싸움에 밀리기시작하자 다급해진 정나라는,이웃인 초나라로 사신을 보내 구원병을 청했다. 얼마 후 초나라의 대군이 위기에 빠진 정나라를 구하기 위해 몰려왔다.이에 송나라는 몰려오는 초나라 군사들을 막기 위해 강변에 철통같은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초나라 군사들이 강을 건너기 시작하자

조우성 변호사의 멘토 사마천(20) 금의야행(錦衣夜行)

조우성 변호사의 멘토 사마천(20) 금의야행(錦衣夜行) ■ 인용 유방(劉邦)에 이어 진(秦)나라의 도읍 함양(咸陽)에 입성한 항우(項羽)는 유방과는 대조적인 행동을 취했다. 우선 유방이 살려 둔 3세 황제 자영을 죽여 버렸다(B.C. 206). 또 아방궁(阿房宮)에 불을 지르고 석 달 동안 불타는 그 불을 안주삼아 미녀들을 끼고 승리를 자축했다. 그리고 시황제(始皇帝)의 무덤도 파헤쳤다. 유방이 창고에 봉인해 놓은 엄청난 금은 보화(金銀寶貨)도 몽땅 차지했다. 모처럼 제왕(帝王)의 길로 들어선 항우가 이렇듯 무모하게 스스로 그 발판을 무너뜨리려 하자 참모 범증(范增)이 극구 간했다. 그러나 항우는 듣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오랫동안 누벼온 싸움터를 벗어나 많은 재보와 미녀를 거두어 고향인 강동(江東)으로..

조우성변호사의 멘토 사마천(19) 사마천이 평가하는 항우

조우성 변호사의 멘토 사마천 (19) 사마천이 평가하는 항우 개인적인 능력이나 집안배경 등에 비추어 봤을 때, 도저히 유방은 항우의 적수가 아니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유방이 승리했고, 항우는 패배했다. 항우의 스타트는 순조로왔다. 그는 용맹함과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단 3년 만에 제후들을 복종시켰다. 자신을 패왕이라 부르게 했던바, 천하가 곧 항우의 수중에 들어올 것 같았다. 그러나 항우의 문제는 정치를 몰랐다는 점, 측근들을 믿지 않았다는 점, 무엇보다 대세의 흐름과 민심의 동향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점에 있다. 또 그의 치기어린 마음도 한 몫했다. 오로지 고향 사람들에게 으스대기 위해 관중을 버리고 자신의 고국인 초나라와 가까운 곳에 도읍을 정한 것도 대세를 거스른 결정적 실책이었다. 항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