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변호사의 멘토 사마천 : (18) 항우와 유방의 성격비교



사마천 사기 곳곳에는 항우와 유방의 성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단서들이 많이 나온다. 나는 그 중에서도 특히 두 사람이 따로 진시황을 보았을 때 내뱉었던 말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는 ‘항우본기’와 ‘고조본기’에 나온다.


#1


언젠가 진시황이 초나라 수도로 시찰을 나온 적이 있었다. 당시 혈기왕성했던 항우는 시황의 행차를 보고는 서슴없이 “조만간 내가 저 놈을 대신하리라”라며 씩씩거렸다. 곁에 있던 숙부 항량은 이 말에 깜짝 놀라서 서둘러 그의 입을 막았다.


#2


유방 역시 무명 시절 진시황의 시찰 행렬을 본 적이 있다. 이 때 그는 ‘오호라! 대장부라면 저 정도는 돼야지“라며 감탄했다.



용맹하고 강한 개성의 항우와 연약하면서도 어딘가 음험한 유방의 성격을 사마천은 잘 대비시키고 있다.


강하면 부러지기 쉬운 법.


대나무처럼 굽혀야 할 때 굽힐 줄 아는 유연성이라는 장점이 유방에겐 있었던 것이다.






너무 눈에 힘을 주며 살고 있진 않은가.

또는 내 경쟁자의 성공에 너무 배아파하거나 분기탱천하지 않는가?


‘오호라~ 멋지군. 저 정도는 돼야지. 암’이라고 말하면서 너털웃음을 웃을 수 있는 기개를 가져 보는 건 어떨지?


<책건문> 씨앗 뿌리기


남과 다른 것을 매일 매일 뿌리지 않는데, 어떻게 남과 다른 특별한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하겠는가? 특별한 인생을 원한다면 바깥 상황을 제쳐두고라도 특별한 씨앗을 뿌릴 수 있어야 한다. 그 특별한 씨앗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공병호 저) 중에서 -

<책건문>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라. 


1)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어령 선생님이나 이시형 선생님은 계속해서 특별한 콘텐츠를 내놓음으로써 젊은 사람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두 분을 보면서 사람은 자신을 갈고 닦음에 따라 얼마든지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2) 병상에 있는 최인호 선생님은 암 투병이란 극한 상황에서도 단 두 달만에 1,200매의 소설을 마무리할 정도 작가적 투혼을 불사르기도 했다. 


선생님은 한 인터뷰에서 “제 소원이 있다면 환자로 죽지 않겠어요. 저는 작가로 죽겠습니다.”라고 밝힘으로써 주변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3) 콘텐츠의 종류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의 두뇌 속에는 일정한 영역에 걸쳐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공장과 같은 기제가 존재한다. 그런 기제는 일종의 생산 공장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원재료를 공급하면서 콘텐츠라는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4)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동안 잊혀지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내는 데 성공한 직업인들은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다른 사람들과 뚜렷이 구분되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공병호 저) 중에서 -


<책건문> 성공에 대한 정의 


1) 성공에 대한 정의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많고도 다양하다. 나는 그 중에서도 짐 콜린스(Jim Collins ; 굿 투 그레이트 저자)가 이야기한 정의를 가장 좋아한다. 


2) 그는 성공이란 "세월이 갈수록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점점 좋아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 멋진 인생을 꿈꾸고,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면 욕심을 갖고 추구해볼 만큼 귀한 정의라 하겠다. 


3) 그런데 세월이 갈수록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특별히 노력하지 않으면 고집이나 아집이 점점 강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누적되면서 기존의 경험들이 굳게 뿌리를 내려 새로운 경험이 들어갈 틈을 내주지 않는다. 


4) 이따금 젊은 나이에 요직에 올라 잘나갔던 사람들과 꽤 오랫동안 일하게 되면, 대개 젊은 시절의 생각이나 믿음으로부터 한 발자국도 나아가기 싫어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접하곤 한다. 


5) 그런 사람이 주변의 부하나 동료들의 신뢰, 그리고 가족의 애정을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이 받을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공병호 저) 중에서 - 


<comment> 


짐 콜린스가 말하는 성공의 정의(definition), 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책건문> 모든 일을 프로젝트로 만들어라. 


1) 업무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야 할 일이 크든 작든 상관없이 독특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2) 예를 들어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 사실 나는 책을 쓰는 일이나 강연, 방송출연, 기획, 그리고 사람을 만나거나 주말을 보내는 등 내가 하는 모든 일을 '프로젝트화' 하는 데 익숙하다. 


3) '일(work)'이란 단어는 부담감, 지겨움, 의무감, 계속성 등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부정적인 의미를 더 많이 담고 있다. 


4)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해야 하든지 그 일을 프로젝트로 탈바꿈시켜보면 어떨까? 


5) 시작과 마무리가 분명한 모든 일을 고유명칭을 가진 '프로젝트'로 만든다. 나는 책을 쓰는 것을 '일'이라 부르지 않는다. '000집필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분명히 붙이고 시작한다. 


6) 일 대신 프로젝트라는 명칭을 분명히 하는 순간부터 일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된다. 


7) 사고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를 낳는다. 일단 일이란 개념을 버리고 프로젝트란 개념으로 이동하는 순간부터 일은 승부욕을 갖고 이겨야 하는 일종의 게임과 같은 것으로 바뀐다. 


-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공병호 저) 중에서 - 


------- 


<comment> 


이 부분을 읽고 깜짝 놀랐다. 나 역시 여러가지 일들을 "00 case"라고 이름붙여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변호사이다 보니 project라는 말보다는 case가 더 친근했기에. 


경계가 애매모호한 '일'의 개념이 아니라 '분절(分絶)'된 case로 나눠서 일을 진행하면 훨씬 생동감 있다는 경험을 계속 해오고 있다

<책건문-책에서 건진문장> 우리가 섬세해졌을 때 알게 되는 것들 (김범진 저


1)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저서 "프리에이전트의 시대가 오고 있다'에서 작아짐과 연결의 미래를 예고한다. 


2) 프리랜서, 한시적으로 조직에서 일하는 임시직, 5인 이하 초소형 사업체에서 일하는 사람을 포함하는 이른바 프리에이전트가 미국 노동인구의 1/4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3) 프리에이전트는 자신의 핵심역량 이외의 대부분의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아웃소싱하고, 다른 프리에이전트들과 협력하면서 일을 해 나간다.


4)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좁혀 온 에너지를 쏟고, 그 외의 부분은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해결한다.


5) '작음'과 '연결됨', 관련없어 보이는 이 두가지 현상, 하지만 작음은 연결됨으로 통한다.


6) 명상 수행을 할 때 하루 종일 배의 미세한 감각의 변화, 그리고 걸으면서 발바닥의 작은 감각의 변화를 며칠 동안 계속 관찰한 적이 있다.


7) 처음에는 무덤덤하게 느껴졌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서 집중력이 생기자 아주 미세한 감각까지 알아차릴 수 있었다. 너무나 미세해서 보통의 의식 상태로는 알아차리기 힘든 작은 것까지도 느끼는 훈련을 한 것이다.


8) 그런데 작은 것을 알아차리고 느끼게 될수록 '나'라는 개체가 실은 다른 존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솟아 올랐다.


9) 볼을 스치는 바람, 산위의 달, 눈앞의 소나무, 연못의 물고기가 나의 한 부분처럼 여겨지고 그 속에서 포근함과 편안함이 느껴졌다.


10) 세상의 가장 작은 물질을 연구하는 현대 물리학자들은 아주 작은 입자를 들여다보다가 그 안에서 작음은 결국 '연결되어 있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다니엘 핑크의 "드라이브"라는 책에 대한 훌륭한 리뷰를 포스팅합니다. http://www.bhgoo.com/2011/243128 ..

나력(naked strength)이란 말에...


http://blog.naver.com/mwkim11?Redirect=Log&logNo=130079156150


인생을 노래한 Alfred Tennyson의 The Oak!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 이야기 : 지치지 않는 것이 열정이다



"목에 힘주고 큰소리 치는 것이 열정이 아니다.

지치지 않는 것이 열정이다."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는 기껏해야 30미터 앞 밖에 비추지 못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밤에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가. 그 30미터가 모여서 그런 것이다. 그만큼 지치지 않는 완주는 위대한 결과를 낳는 것이다. 그 30미터를 우습게 보지 말라."


- 강형규 소장님(3P 자기경영연구소) -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기차길과 인생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하늘이 힘든 일을 미리 내리는 이유(맹자)



<힘겨워 하는 후배에게 보낸 글>


'맹자'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 (천장강대임어사인야)

必先勞其心志 苦其筋骨 (필선노기심지 고기근골)


餓其體膚 窮芝其贐行 (아기체부 궁핍기신행)

拂亂其所爲 是故 動心忍性 (불란기소위 시고 동심인성)


增益其所能 (증익기소불능)


하늘이 큰 임무를 사람에게 맡길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의지를 피곤하게 하며


그 뼈와 근육을 괴롭게 하고 몸과 피부를 메마르게 하며


살림을 가난하게 하여 그가 하는 일들을 어지럽히고 실패 하도록 온갖 시련을 준다


이것은 마음에 참을성을 길러서 능하지 못한 바를 채우고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