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변호사의 로펌 업무력 : 종합병원의 회진(回診) 시스템과 일목요연한 현황파악
예전에 병원에 입원하거나 보호자로서 간호해 볼 때 종합병원의 회진 시스템을 보고는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의사는 회진과정을 통해 자신이 현재 관리하고 있는 환자를 매일 돌아보면서 '체크'하죠.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만약 '내 업무'를 저런 식으로 매일같이 한번씩 돌아볼 수만 있다면 '놓치고 빠뜨리는 것'을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활동을 모두 적은 한 장의 종이를 항상 휴대합니다.
거기에는 제가 하는 업무적인, 그리고 자기계발적인 활동들(a. 소송사건 b. 자문사건 c. 강의안 준비목록 d. 책 집필 목록 e. 중요인맥)의 리스트를이 모두 기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리스트는 엑셀로 정리한 것이므로 몇 일에 한번씩은 업데이트됩니다. 마치 환자가 퇴원과 입원을 거듭하듯이.
매일 한번씩, 아니면 적어도 이틀에 한번씩은 '회진'(전체 리스트를 쭉 보면서 내가 빼먹고 있는 것이 없는지 확인)을 합니다.
'플래너'와는 또 다른, 전체 업무의 리스트를 매일같이 파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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