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 변호사의 로펌 업무력 : 기복없음의 중요성
제가 로펌 변호사 생활 1-2년차 때 선배들로부터 들었던 지적사항 한가지입니다.
"조변호사, 자넨 말야, 너무 일에 따라 기복이 심해.
어떤 일은 정말 끝내주게 잘 처리하는데, 어떤 일은 전혀 수준미달이거든.
선배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기복이 심한 후배들과는 일하기가 아주 힘들어.
좀 처지더라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 주는 후배들과는 일할 때는 예측 가능성이 있는데 자네처럼 왔다 갔다 하면 선배들이 항상 긴장할 수밖에 없거든."
기복 (起伏) [명사]
1. 지세(地勢)가 높아졌다 낮아졌다 함.
2.세력이나 기세 따위가 성하였다 쇠하였다 함.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런 지적을 받은 이유는
제가 재미를 느끼는 일은 상당한 집중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했고, 그렇지 않은 일은 건성으로 처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복이 있다는 것은 들쭉날쭉한다는 의미입니다.
내게 주어진 일을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계속 처리해 내는 집중력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예전 영화평론 관련 책을 보다가 어느 평론가가 이창동감독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평가했더군요.
“이창동은 기복 없는 1급이고,
<밀양>은 <인디아나 존스> 따위의 영화 30개와도 바꿀 수 없는 수작입니다.
그가 또 영화를 내면 무조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기복 없는 1급'이 되시길 바랍니다!
로펌에서 배우는 업무력 : 소송의 마지막을 '참고서면'으로 마무리하라. (4) | 2013.01.10 |
---|---|
준비서면, 법원에 언제까지 내야 하나? (0) | 2013.01.10 |
로펌에서 배운 업무력 : 다양한 미팅 및 커뮤니케이션 시 주의사항 (0) | 2013.01.09 |
로펌에서 배운 업무력 : 레퍼런스 체크 응대법 (0) | 2013.01.09 |
조우성변호사의 로펌에서 배운 업무력 : 병원 회진 시스템의 응용 (0) | 2013.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