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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의 에토스이야기 : 취업준비생께 드리는 조언

나를 세우는 ETHOS/Empathy

by 조우성변호사 2013. 6. 2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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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의 에토스이야기 : 취업준비생께 드리는 조언


사회에서 알게 된 후배. 미국에서 유학하고 와서 직장을 구하는데 만만치 않았습니다. 컨설팅 펌에 취직하려고 여러차례 노크 중이었는데 거절 당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3달전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제가 그 후배에게 '회사로부터 거절통지가 오면 어떻게 하냐?'라고 물어봤더니 '어떻게 하긴요. 거절통지 받고 기분 좋을 리가 있나요?'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러지 말고, 거절을 한 회사 담당자에게 정중하게 메일을 보내봐.'라고 조언했습니다.


'무슨 메일을 보내란 말이죠?'


'좀 낯간지럽긴 하지만 a. 네 이력서를 검토해줘서 고맙다. b. 취업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다. c. 앞으로도 시장에서 훌륭한 회사로 멋진 명성을 계속 들을 수 있길 바란다... 라는 내용으로 진지하게 써봐.'


후배는 그 후 제가 시키는 대로 자신이 지원했다가 낙방한 컨설팅 펌 담당자에게 장문의 감사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그 컨설팅 펌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혹시 다른 곳에 취업하지 않았다면 우리 회사로 오지 않겠는지? 그 편지를 받고 인사담당자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의뢰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한 우리 컨설팅 펌에서 귀하와 같은 사람이 오면 좋겠다. 이번에 신규 부서를 하나 만드는데 합류할 수 있겠는지?'



그 후배는 지금도 그 회사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거절을 당했을 때 남들과 다르게 접근한 후배.

차별화를 보여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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