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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쿨하게 사과하라

나를 세우는 ETHOS/Empathy

by 조우성변호사 2012. 6. 8.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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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사과할 때 주의할 점('쿨하게 사과하라' 중에서)

분류 : Ethos > Empathy

What is ETHOS?

매력있는 사람, 존경받는 사람에게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Ethos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Ethos의 구성요소를 머릿글자를 따서 다음의 네 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 E - Empathy(공감능력)

2) TH - Thoughtful (사려깊은, 지혜로운)

3) O - Objective (객관적인, 냉철한, 목표지향적인)

4) S - Self Improvement (자기계발)



● 인용문


사과는 일방이 무조건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받아들여야 '완성' 된다.


● 나의 생각


결국 '사과'란 한쪽 당사자가 일방적인 통보만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일방적 행위(예를 들어 해제통보, 상계통보)가 아니라, 사과 하는 쪽이 '청약'을 하고, 상대방이 이에 대해 '승낙'을 하는 '계약'이라는 의미군요.


'사과'는 '일방적 행위'가 아니라 상호 동의를 전제로 하는 '계약'과 같은 것이라...



● 인용문


사과할 때 쓰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어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상반된 내용을 이어주는 접속부사인 '그러나'(미안해, 하지만),


2) 조건부 사과(만약 그랬다면, 사과할게),


3) 그리고 수동태 사과(실수가 있었습니다)


● 나의 생각


참 힘든 것이 사과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사이끼리는 눈 딱감고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하고 쉬운 사이에선 왜 그리 힘들까요.


왜 쿨하게 사과하지 못하고 꼭 '토'를 달거나 '언성을 높이면서' 사과같지 않은 사과를 할까요.

스스로 반성!




● 인용문


사과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바로 '미안하다(I am sorry)"를 사과의 전부로 착각하는 것이다.


'미안해'는 미안하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일 뿐이다!


즉 유감의 표시이자, 사과의 '시작점'이다.


● 나의 생각


큰 소리로 '미안하다고 했잖아?'라던 내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그랬군요. 미안하다..라는 말은 사과의 시작. 예고편에 불과합니다.


그럼 당연히 관객은 본편을 기다릴테지요.


예고만 하고 끝내놓고는 '영화 잘 봤지? 이제 충분히 이해됐지?'라고 다그치는 꼴이 

제 사과의 모습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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