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서 2

로펌에서 배운 업무력 : 일단 초안을 먼저 만들어서 사전 리뷰를 받아라

로펌에서 배운 업무력 : 일단 초안을 먼저 만들어서 사전 리뷰를 받아라 “조변호사, K사에서 보내온 질의사항인데 좀 복잡하긴 하네. 회사법 파트와 보험법 파트를 모두 리서치해야 할 것 같은데 한번 봐봐. 오늘이 월요일이지? 의뢰인이 이번 금요일 오전까지는 ‘법률의견서’를 달라고 했으니 늦어도 목요일 오전까지는 내게 초안을 갖다 줘. 알았지?” 선배가 이와 같은 지시를 했을 때 후배들은 다양한 대응 양상을 보인다. # 1번 유형 혼자서 끙끙대며 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목요일 오전까지 충분히 리서치가 안된 것 같다. 이대로 선배에게 주면 완성도가 떨어질 것 같고. 결국 목요일까지 밤새고 금요일 오전에 의견서를 작성해서 허겁지겁 선배에게 제출한다. 이 경우 선배의 반응은 보통 이렇게 된다.“아니, 오늘 오전까..

협상삼국지 : interest에 집중함으로써 손해를 줄인 사례 - 00공제회 사례

"00공제회"는 나의 고문기업 중 하나이다. 00공제회는 여러 개발사업에 초기 펀딩(자금지원)을 해주고 나중에 사업이 종료되었을 때 이익을 환수한다. 00공제회는 2004년도에 A사에게 500억 원 상당의 초기펀딩을 해주었다 그런데 00공제회의 경우 금리가 꽤 쎈 편이다. 하지만 A사와 같은 사업주체들은, 사업초기 상황에서 곧바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비싼 이자를 내더라도 00공제회의 자금을 쓰는 것이다. 그런데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자 A사는 00공제회에 요청을 해왔다. "당신네가 준 500억 원과 이자까지 쳐서 갚을께요. 우린 다른 금융권으로부터 더 싼 이자를 받아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즉, 돈을 더 이상 쓰지 않아도 되니 원금에다가 그 때까지의 이자를 합쳐서 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