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2

조우성변호사의 멘토 사마천(5) 구우일모

조우성 변호사의 멘토 사마천(5) 구우일모(九牛一毛) P사의 권사장. 자수성가하여 직원 50명, 매출 70억 원까지 성장시킨 그도 극심한 경기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더욱이 가장 큰 매출처인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바람에 5억 원 정도의 미수금 채권을 받을 수 없게 되어(채무자가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되면 상당 기간 그 채권은 묶이게 된다), 결국은 유동성 악화로 회사는 부도를 맞게 되었다. 한 순간의 일이었다.회사는 채권자들에 의해 점거 당하고, 직원들은 체불 임금을 달라면서 권사장을 고발조치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나와는 10년 넘은 인연. “딱 죽고만 싶더라고요. 그 동안 밤 잠 안자면서 내가 뭘했나 싶기도 하고. 사실 죽을려고 마음을 먹었더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행을 하려니 가족들이 눈 앞에 ..

집필프로젝트 : 고전의 숲을 거닐다(10) 자객열전에서 배우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비법

불후의 명저인 사마천의 사기. 보통 사마천의 사기를 '기전체' 서술방식이라고 하는데 이는 '본기'와 '열전'이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본기'가 제왕의 역사를 기록하였다면 '열전'은 성인, 충신, 열녀, 대학자 등 역사적 귀감이 될만한 사람들의 기록을 기록한것으로 이전까지의 역사기술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기술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열전'이란 위인전을 말하는 것으로 인물의 사적을 시간순서로 기술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사마천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자객(Killer)' 5명에 대한 이야기를 '자객열전'이라는 별도의 편에서 논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5명의 자객이 바로, 조말(曹沫), 전제(專諸), 예양(預讓), 섭정, 형가이다. 이 중 특히 '형가'의 에피소드는 이연걸, 장만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