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 그리고 영리한 스토리텔링
우리는 협상이나 상대방에 대한 설득에서, '스토리텔링' 기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유명한 사례 하나를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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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6대 대통령 시어도어(테오도르) 루스벨트 [Theodore Roosevelt, 1858.10.27~1919.1.6]는 오늘날까지도 미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대통령이다.
미국의 러시모어 산에 있는 4명의 큰 바위 얼굴(존경받는 대통령) 중 한명이 바로 테오도르 루즈벨트 대통령이다(나머지 3명은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링컨)
그는 해군차관보라는 고위직에 있을 무렵 미국-스페인전쟁이 발발하자 관직을 사임하고 의용군을 조직한 후 쿠바에 출정하여 전장에서 싸움으로써 일약 국민적 영웅이 되기도 했다.
이 전쟁 후 뉴욕 주지사에 당선되었고, 1901년 9월 제2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1904년 재선되
었다.
그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러일전쟁의 조정, 모로코 문제 중재 등에도 적극 힘써, 19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테디 베어의 테디(Teddy)는 미국의 제26대 대통령인 테오도어 루스벨트(Theodore 1902년, 루스벨트 대통령은 곰사냥을 갔는데, 곰을 한마리도 잡지 못했다.
그러자 보좌관이 어린 곰을 생포해 와서는 이 곰을 대통령이 잡은 것처럼 하라고 권유하자, 루즈벨트는 ‘정당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그 곰을 놓아주라고 지시했다. 이 이야기는 당시 언론에 회자되었다.
그 다음해인 1903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곰인형을 미국에 들여와서 판매하던 잡화점 사장이 이
이야기를 듣고는 루스벨트의 애칭인 ‘테디’를 이 인형의 이름으로 붙였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테디베어’는 미국인이 사랑하는 용감하고 우직한 대통령인 루즈벨트의 이미지와
결합되어 오늘날까지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곰인형의 보통명사가 되었다.
결국 테디베어의 성공에는 미국인이 사랑하는 대통령의 애칭을 그의 스토리와 함께 사용한
영리한 스토리텔링 전략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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