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변호사의 공정경영 : MS의 전문대학 지원사례

공정 경영 中 '상생경영'(Co-Evolution)

제1편 :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문대학 지원 사례

● 전제상황

1) MS의 빌게이츠는 윈도95와 익스플로러를 성공시켰지만 심각한 문제에 직면. 회사는 급격히 성정하고 IT기업들이 계속해서 생겨나는데, 이를 뒷받침해줄 IT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

2) 빌게이츠의 생각. ‘능력있는 인재를 어디서 구하지? 학교를 설립해서 필요한 사람들

을 직접 길러볼까? 아니면 IT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 같은 걸 지원할까?’

3) 빌게이츠는 교육기관을 새로 만들기보다는 기존의 전문대학에 지원을 하기로 결정. 당시 미국에서는 대략 50만 명의 IT 인력이 모자란 상황. 빌은 이에 주목. 

인력난을 MS만의 문제로 보지 않은 것임. 그는 21세기 지식혁명의 시대에는 훨씬 더 많은 IT전문가가 필요할 것이고, 앞으로 IT 산업이 미국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확신.

4) 당시 IT 관련 교육은 대부분 전문대학(community college)에서 이뤄지고 있었고, 전문대학에 다니는 학생은 미국 전체 대학생의 45% 정도 차지. 하지만 교육여건은 부실했음. 강의실 기자재는 구식이라 무용지물, 업계에서 원하는 수준의 최신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교수나 강사는 부족.

● 진행사항

1) MS는 워싱턴 주의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시작.

2) IT 전문가인 직원들을 전문대학에 파견에 각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기술을 전수. MS에서 개발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한편 낙후된 기자재도 교체.

3) 수업과정을 표준화하고 체계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교수 학습개발센터를 설립해 교수진의 실력까지 향상.

4) 이후 MS는 미국 전문대학연합(American Association of Community College, AACC) 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원활동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해 감

● 결과

1)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게 됨. 졸업생들은 좋은 조건으로 취업을 하거나 직접 사업에 뛰어들어 벤처기업을 설립.

2) 양질의 교육을 받은 많은 전문가가 업계에 진출하면서 미국의 IT 산업발전은 촉진됨.

3) MS 역시 지원을 통해 배출해 낸 전문가들을 고용해 인력난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성장에 탄력이 붙게 됨. 매출증대 효과도 큼. 왜냐하면 수많은 졸업생이 MS의 제품을 더욱 많이 사용하면서 충실한 고객이 되었기에.

4) 결국 MS의 대학지원 프로그램은 사회뿐만 아니라 자사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침.

5) MS는 사회적 책임활동을 함에 있어 단순히 ‘기업이 사회에 뭔가를 주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이를 기업의 본질, 즉 이윤창출과 결합시켰음.

 

- ‘Good To Smart’(문휘창 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