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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 변호사의 묻힌 책 다시읽기 : 유혹의 기술(1)>

지식창고/Book

by 조우성변호사 2012. 1. 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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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 변호사의 묻힌 책 다시읽기 : 유혹의 기술(1)>

 

● 대상서적 : 유혹의 기술 / 로버트그린 지음 / 이마고


선정 이유

 

이미 묻혀버린 책을 다시 끄집어 내어 뒤져보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 첫번째 대상 서적이 바로 로버트그린의 ‘유혹의 기술’이다.

 




‘유혹’이라는 단어에서 ‘성적(性的(성적)인 인상’만을 떠올리는 것은 지극히 단편적인 접근이다.

 

‘유혹’은 커뮤니케이션에서 ‘설득’을 이뤄내기 위한 마법의 열쇠와 같다.


 

평소 협상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나에게 있어 ‘사람을 유혹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책’을 깊이 연구해 보는 것은 충분한 의미가 있는 일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저서 <수사학>에서

‘설득’을 성공하는 데에는 말하는 사람(話者)의 ‘에토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에토스, 즉 말하는 사람의 평소의 신뢰도, 카리스마, 인기도가 설득을 성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본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성공적인 설득을 이뤄내는 과정을 설명함에 있어서


평소 스스로를 주위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으로 인식시키고(에토스),

 

내가 설득하려는 사람의 심리상태를 파악한 후(파토스),

 

논리적으로 설득(로고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유혹의 기술’은 어떻게 해야 나를 멋진 사람으로 주위에 보이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즉 에토스 지수를 높이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아주 실증적이고 역사적인 사례들의 모음집이다.

 

저자가 안내하는 유혹의 세계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설득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 내게 있어서는 충분히 유혹적이다.

 

묻혀있는 명저의 먼지를 떨어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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