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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건문 / "생각조종자들" (1)

지식창고/Book

by 조우성변호사 2012. 1. 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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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건진 문장> (1)

대상서적 : 생각 조종자들(엘리 프레이지 지음)





▷ 인용문


# 1

구글이 2009년 12월 4일 공지사항 하나를 띄웠을 때 그것에 주목하는 사람을 별로 없었다. 멋 부린 문구도 전혀 아니었고, 그저 다른 안내문 사이에 슬쩍 끼워져 있었으니 그럴만도 했다.


# 2

하지만 모두가 지나친 것은 아니었다. 검색엔진 전문가 대니 설리번은 구글의 공지사항에서 이 막무가내 돌격대장 구글이 어디로 나아갈지 알려주는 실마리를 찾았다. 설리번은 그날 밤에 쓴 블로그에 “검색엔진 역사상 유례가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적었다.


# 3

그날 이후 구글은 당신이 어디를 통해 로그인하는지, 어떤 브라우저를 사용하는지, 전에 무엇을 검색했는지에 이르기까지 57개의 시그널을 이용해서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이트를 좋아하는지 추측하고 있다.


# 4

우리는 구글에서 검색을 할 때,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구글이 자랑하는 페이지랭크(pageRank) 알고리즘은 다른 페이지들의 링크를 기반으로 한 가장 믿을만한 결과를 제시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2009년 12월부터 이 말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구글이 우리에게 최선이라고 추천하는 결과를 본다. 검색결과가 사람마다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한마디로 이제 구글의 표준 검색결과는 없다.



▷ 나의 생각


(1)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을 구성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은 “
당신이 보는 것이 바로 당신을 구성한다”라는 설명도 가능할 것이다.


(2) 제도권 언론에만 노출된 사람과, 실시간 SNS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습득한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분명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3) 과연 구글 검색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우리가 거대한 매트릭스 세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은근히 경고하고 있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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