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타산지석’이라는 말은
'타산지석 가이공옥(他山之石 可以攻玉)‘에서 비롯되었습니다.
≪詩經(시경)≫ 小雅(소아)편 鶴鳴(학명)이라는 詩(시)에 나오는 문장인데, 이 시는 草野(초야)에 있는 어진 사람들을 데려다가 임금의 덕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재료로 삼으라는 뜻을 전달하는 시로, 다른 산의 돌은, 그로써 옥을 갈 수 있다고 끝을 맺고 있습니다.
즉 ‘타산지석’ 다음에 나오는 ‘가이공옥’,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옥돌을 곱게 갈려면 같은 옥돌로는 갈아지지 않습니다. 강도가 서로 다른 돌로 갈아야 합니다.
따라서 나랑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받아들이고 선용(善用)할 수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크기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눈떠서 다시 잠에 들 때까지, 우리는 우리 앞에서 마구 마구 굴러다니는 수많은 돌들을 보게 됩니다.
더구나 페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하면 ‘다른 산의 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니.
‘산교육의 현장’입니다.
그 과정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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