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융 2

칼융, 주역, 그리고 동시성의 원리

1. 주역 점을 이용하는 법 주역은 점을 치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 가지를 뽑든, 동전으로 뽑든 특정한 괘를 집어 낸 다음 그 괘에 해당하는 풀이(괘사 ; 卦辭)에 빗대어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는 것이 주역을 활용한 점을 치는 행위의 기본이다. 주역에 나오는 괘사(卦辭)는 여러 가지 상징들로 되어 있다. “용이 물에 잠겨 있으니 아직 쓰지 못한다”(중천건 1효) 라든가 “상다리가 없어진다. 바른 것을 없애는 것은 흉하다.”(산지박 1효)라는 상징이 있다. 만약 내가 점을 쳐서 중천건 1효가 나왔다면, ‘아직 내가 도모할 일은 때가 아니니 주의해야 겠군...“이라고 생각해서 근신하면 되고, 산지박 1효가 나왔다면, ’흠... 운이 아주 안좋군. 이번 일은 큰 기대를 하지 말아야겠어. 마음을 비워야겠군..

지식창고/주역 2012.01.02

칼 융과 주역

칼 융과 주역 주역에 대해서는 서양 학자들도 관심을 많이 가졌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생애 말년에 주역에 심취했고, 양자역학의 대가인 닐스보어는 노벨물리학상을 받는 수상식에서 역학의 괘상(卦象)을 새긴 옷을 입고 출현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정신분석학의 대가인 구스타프 칼 융 박사는 무의식과 주역을 연관시켜 연구했고, 그 결과 이라는 서적을 남기기도 했다. 칼 융이 인간의 성격 유형을 8개로 나눈 것도 8괘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특히 프로이드의 제자이기도 한 심리학의 대가 카를 융은 “주역”을 논할 때 항상 등장하는 학자이다. 특히 그의 “동시성의 원리”는 “인과법칙”과 대비되는 중요한 원리로서 ‘점’으로 대표되는 ‘초자연적인 일치성’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음 ..

지식창고/주역 201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