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변호사의 ETHOS 이야기 : 분노를 표출하는 것의 위험성


홀로 가만히 있다보면
예전의 부끄러웠던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그 대부분은 순간적인 화를 이기지 못하고
이를 외부로 표출했던 때입니다.

화가 난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이를 강하게 표출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감정이 절제되지 않을 때는

사람을 만나지도 말고 전화도 하지말고
분노의 손가락으로 이메일을 쓰지도 말고
일단 책 한권 들고 잠수하는 것.

그것이 정말 중요한 지혜라는 것을 느낍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제 경험상으로는 '좀 잘 나간다고 생각될 때' 주변에 대해 화를 잘 내더군요. 본인 스스로 '굴'한 위치에 있을 때는 조심스러워져서 그런지 외부적으로 화도 잘 못내구요.
  • 조우성 그런 의미에서 '화를 외부적으로 내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잠깐 멈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라는 일종의 시그널로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만약 자신의 지혜만 옳다고 여겨 
모든 것을 시시콜콜 따지고 살피면, 

마음속에 분노가 일어나 
관대하고 포용력 있는 균형감을 잃게 되어 
사람들을 혼란하고 불안하게 만든다” 
(유학자 정이천)


[Comment]

언젠가 이 글을 책에서 읽고 난 후,

'내가 옳다!'는 생각에 치밀어 한판 붙을려고 하다가도

이 글을 떠 올리며 마음을 잡곤 합니다.


마음 속에 분노가 일고

균형감을 잃게 되면

주위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

항상 주의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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