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건진 문장> (3)

대상서적 : 생각 조종자들(엘리 프레이지 지음)


책건문 (1) : http://jowoosung.tistory.com/339
책건문 (2) : http://jowoosung.tistory.com/340

▷ 인용문


# 1

민주시민이라면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점점 더 우리 자신이 만든 거품에 사로잡혀 가고 있다.

민주주의는 사실에 대해 전적으로 공유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는 유사하지만 별개인 가치관들을 제공받고 있을 뿐이다.


# 2

이런 불편한 진실에 대한 확신은 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성향이 보수적인 친구들이 사라지면서 명백해졌다.




나는 정치적으로 왼쪽이지만 보수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 그래서 그들과 친분을 맺고 몇몇은 페이스북에 친구로 등록했다.

나는 그들이 인테넛에서 어떤 글을 읽고 보는지, 의견은 무엇인지 그들의 생각을 알고 싶었다.


# 3

그러나 그들의 링크는 나의 뉴스 피드에 잘 올라오지 않았다.

그 이유는 페이스북이 ‘산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내가 여전이 진보적인 친구들을 더 자주 클릭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산’하고서 그들의 링크를 올려주는 반면, 보수적인 친구들의 글이나 레이디 가가의 최신 비디오 파일과 같은 내용은 나에게 링크해 주지 않는다.


# 4

나는 페이스북이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감추는지 알아내기 위해 몇 가지를 조사해봤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페이스북만이 아니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디지털 세계가 모두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 나의 생각


결국 우리는 디지털 세계의 치밀한 ‘계산’덕에 우리가 좋아하는 정보에만 노출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갖게 됩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은 우리에게 유리한 것일까요?


(계속 이어집니다)

<책속에서 건진 문장> (1)

대상서적 : 생각 조종자들(엘리 프레이지 지음)





▷ 인용문


# 1

구글이 2009년 12월 4일 공지사항 하나를 띄웠을 때 그것에 주목하는 사람을 별로 없었다. 멋 부린 문구도 전혀 아니었고, 그저 다른 안내문 사이에 슬쩍 끼워져 있었으니 그럴만도 했다.


# 2

하지만 모두가 지나친 것은 아니었다. 검색엔진 전문가 대니 설리번은 구글의 공지사항에서 이 막무가내 돌격대장 구글이 어디로 나아갈지 알려주는 실마리를 찾았다. 설리번은 그날 밤에 쓴 블로그에 “검색엔진 역사상 유례가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고 적었다.


# 3

그날 이후 구글은 당신이 어디를 통해 로그인하는지, 어떤 브라우저를 사용하는지, 전에 무엇을 검색했는지에 이르기까지 57개의 시그널을 이용해서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이트를 좋아하는지 추측하고 있다.


# 4

우리는 구글에서 검색을 할 때,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구글이 자랑하는 페이지랭크(pageRank) 알고리즘은 다른 페이지들의 링크를 기반으로 한 가장 믿을만한 결과를 제시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2009년 12월부터 이 말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구글이 우리에게 최선이라고 추천하는 결과를 본다. 검색결과가 사람마다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한마디로 이제 구글의 표준 검색결과는 없다.



▷ 나의 생각


(1) “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을 구성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요즘은 “
당신이 보는 것이 바로 당신을 구성한다”라는 설명도 가능할 것이다.


(2) 제도권 언론에만 노출된 사람과, 실시간 SNS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습득한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분명 확연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3) 과연 구글 검색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저자는 우리가 거대한 매트릭스 세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은근히 경고하고 있다.




(계속 이어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