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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변호사의 독서일기 : “소유의 종말” (불확정성의 원리, 관찰자효과)

지식창고/Book

by 조우성변호사 2012. 1. 2. 17:43

본문

<인용문>

 

1. 탈근대가 현실을 보는 눈은 다르다.  근대와는 전혀 다른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런 가정은 소유에 대한 근대인의 가정을 허물어 뜨리고 인간관계를 접속원리를 중심으로 하여 재구성한다.

2. 우선 탈근대 이론가들은 ‘고정되고 인식가능한 현실’이라는 관념 자체를 부정한다. 20세기에 들어와 독일 과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불확정성의 원리로 과학적 논쟁의 불길을 당기면서 계몽주의의 철갑에 처음으로 금이 갔다.

3.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에 따르면, 자연의 비밀을 냉정하게 기록하는 객관적이고 초연한 관찰자(베이컨이 주장한 과학 방법론의 핵심 전제)는, 한 마디로 있을 수 없다.

관찰이라는 행위 자체가 관찰자를 관찰 대상에 직접적으로 연루시키며,

이것은 관찰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4. 하이젠베르크는 관찰을 포함하여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는 어떤 식으로든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

5. 하이젠베르크가 등장한 이후로 이 세계는 수동적 객체와 이것을 인식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주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베이컨의 생각은 더 이상 설 땅을 잃었다.

6. 우주를 누비고 다니는 독립적 행위 주체들이라는 뉴턴의 생각도 의심받게 되었다. ‘관찰’이라는 행위 자체가 관찰자를 관찰 대상에 연루시킨다면 독립성은 현실이 아니라 허구에 불과하다.


 

<나의 생각>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그리고 관찰자 효과는 결국 주체와 객체의 상호 연관성이 필연적임을 알려 주는 tool이 된다.

결국 세상 만물은 서로 원하든 원치 않든 영향을 주고 살아간다는 것.

‘접속’과 ‘공감’이 왜 필수적인지, 제러미 리프킨은 양자역학의 결과물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멋지게 펼쳐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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