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 변호사의 ETHOS 이야기 : 무서운 말 '역시'
■ 생각의 재료
살면서 하거나 듣는 말 중에 아주 무서운 말 하나. '역시'
1. 좋은 예
엄지손가락 번쩍 들며 '역시... 저 친구 해낼 줄 알았어'
2. 무섭거나 나쁜 예
씁쓸한 표정 지으며 '역시... 내 저럴 줄 알았지. 불안하더라니...'
과연 우린 어느 '역시'의 마일리지를 쌓고 있을까요?"
■ Ethos Coaching
▷ 분류 : Thoughtful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주위 사람들에 의해 끊임없이 평가됩니다. 그 평가가 반드시 옳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러한 평가가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힘듭니다.
어느 날, 하나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주위 사람들은 그 동안 축적했던 '나에 대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나를 판단합니다.
평소 신뢰를 주었던 사람이 무언가 성과를 내면 '역시 그럴 줄 알았어'라는 평가를 받죠. 반대로 평소 신뢰를 주었던 사람이 어떤 실수를 하게 되면 '어? 저 친구가 저릴 리가 없는데? 무슨 일이 있나?'는 식으로 반응합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라고도 합니다.
확증편향.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축적해 왔다면 그들은 내게 긍정적인 확증편향을 갖고 있겠지요. 반대로, 주위사람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축적해 왔다면 그들은 내게 부정적인 확증편향을 보일 겁니다.
따라서 우리의 행동 하나 하나는 심사숙고를 거친 사려깊은(Thoughtful) 것이어야 합니다.
■ Summary
사람들은 평소 축적된 이미지로 타인의 행동을 평가하는 경향이 크다, 너무 타인의 눈에 휘둘려 살 필요는 없지만, 내가 어떤 모습으로 비치는지에 대한 고려는 하는 것이 필요하다.
■ Check Point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 What is ETHOS?
매력 있는 사람, 존경받는 사람에게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Ethos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Ethos의 구성요소를 머릿글자를 따서 다음의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1) E - Empathy(공감능력)
2) TH - Thoughtful (사려깊은, 지혜로운)
3) O - Objective (객관적인, 냉철한, 목표지향적인)
4) S - Self Improvement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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