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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사람 - 곤이학지자

나를 세우는 ETHOS/Thoghtful

by 조우성변호사 2013. 1. 4.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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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을 통해 배우는 사람 : 곤이학지자(困而學之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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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꼭 필요한 사람,

-있으나 마나한 사람,

-없는 편이 나은 사람.”


이 말은 초등학교 때 선생님들이 귀가 따갑도록 강조했던 표현이다.


사람에 등급을 매겨 구분하는 관행은 우리에게 익숙한 편이다.


논어에서는 사람을 어떻게 분류하고 있을까.


공자는 사람을 깨달음의 정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한다.






-생이지지자(生而知之者),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 배워서 아는 사람,

-곤이학지자(困而學之者), 곤란을 통해 배우는 사람,

-곤이불학자(困而不學者), 곤란을 겪고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


첫째, 생이지지자(生而知之者)는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이다.


인간이 모든 면에서 처음부터 알 수는 없다.

다만 태어날 때 남다른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다.

음악가나 화가들의 경우 타고난 재능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생이지지자(生而知之者)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 사람과는 거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는 배워서 아는 사람을 뜻한다.


교육을 통해 사람은 변화되어 간다.

공자의 제자들은 스승의 지식과 지혜에 감탄하면서

공자야말로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아는 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존경하며 따랐다.

하지만 제자들의 이런 평가에 대해 공자는

“나는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아니다.

배워서 아는 사람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이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들이다.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매일 새롭게 지식을 공급받고 있다.

독서가 중요한 이유이다. 책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할 수 있으므로 책이야말로 성공의 비밀을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가르쳐 준다.

또한 성공한 사람들은 사람을 통해서 성공의 비결을 배운다. 그래서 인생의 멘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멘토야말로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를 가장 효율적으로 도와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셋째, 곤이학지자(困而學之者)는 고난을 통해 배우는 사람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겉모습과는 달리 크든 작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쓰라린 고난의 과정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다. 인생은 광야를 지나면서 단련을 받게 된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도 그래서 생겨났을 게다. 고생이 인생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까닭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뒷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에게나 소위 “물 먹은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시련의 세월을 문제의 기간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좋은 성장의 기회로 생각하여 긍정적으로 극복하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넷째, 곤이불학자(困而不學者)는 곤란을 통해서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다.

실패한 사랍들의 공통점이 바로 실패에서 배우지 못한다는 점이다. 『

바보들은 결심만 한다』는 책은 곤이불학자(困而不學者)에 관한 이야기다.


실패한 사람들은 실패를 통해 배우지 못하고

똑같은 실패의 과정을 반복한다.

곤이불학자(困而不學者)들이 공통으로 범하는 어리석음이 있다.

이들은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외부에서 찾는다. 


공자가 제시한 4단계의 인물론이 무척 흥미롭다.

보통사람이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길은 간단하다.

학이지지자(學而知之者)와 곤이학지자(困而學之者)가 되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의 삶은 대부분이 배워서 알지만 때로는 고난을 통해서 알게 된다.

물론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공자의 4단계 인물론을 ‘승자와 패자’에 관한 시를 통해 음미해 보자.


“승자는 실수 했을 때 ''내가 잘못 했다''고 말하지만

패자는 실수 했을 때, ''너 때문이야'' 라고 한다.


승자의 입에는 솔직함이 가득하고,

패자의 입에는 핑계가 가득하다.


승자는 ‘예’ 와 ‘아니오’를 분명히 하지만

패자는 ‘예’ 와 ‘아니오’를 적당히 한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나 앞을 보고

패자는 넘어지면 뒤를 본다.


승자는 구름 위에 뜬 태양을 보고

패자는 구름 속의 비를 본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서는 쾌감을 알지만

패자는 넘어지면 재수를 탓한다.


승자는 문제 속에 뛰어들지만

패자는 문제의 주위에만 맴돈다.


승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만들지만

패자는 눈이 녹기를 기다린다.”

................................................인간개발연구원장 양병무님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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