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관어해자 난위수
"관어해자 난위수" 觀於海者 難爲水 바다를 본 사람은 쉽게 물에 끌리지 않는다(물을 인정하기 어렵다, 물을 쉽게 말하지 못한다) 이미 큰 바다를 봤으니... '창공을 날아 본 사람은 발은 땅에 있어도 언제나 눈은 창공을 향해있다' 라는 글귀가 같이 생각납니다. 여러분들은 바다를 보셨습니까? 아니면 창공을 날아보셨나요?그 때의 기분과 감정을 아직 기억하시나요? 맹자(孟子) 진심편(盡心篇) 상(上)에 ‘觀於海者 難爲水(관어해자 난위수)’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앞뒤 내용을 보면, 공자께서 동산에 올라 노국을 작다 하시고, 태산에 올라선 천하를 작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바다를 본 사람은 강물쯤에는 마음이 안 끌리고, 성인의 문하에서 배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에 흥미를 못 느낀다는 가르침을 주는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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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0.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