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물고기가 낚시에 걸렸을 때


분류 : Ethos > Objective

What is ETHOS?

매력있는 사람, 존경받는 사람에게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Ethos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Ethos의 구성요소를 머릿글자를 따서 다음의 네 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 E - Empathy(공감능력)

2) TH - Thoughtful (사려깊은, 지혜로운)

3) O - Objective (객관적인, 냉철한, 목표지향적인)

4) S - Self Improvement (자기계발)


물고기가 낚시에 걸렸을 때 

보통은 줄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낚시꾼은 줄을 풀었다 당겼다 하면서

물고기가 지쳐 쉽게 끌려올 때까지 그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그러나 가끔씩 나타나는

영리한 물고기는 이 게임에 말려들지 않는다.

영리한 물고기는 줄을 팽팽하게 만들지 않고

낚싯대 쪽으로 헤엄쳐서 다가오며

낚싯바늘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는다.
 


나는 그런 영리한 물고기가 되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현실에 저항하다 보면 지쳐 쓰러질 것이고

내가 원하는 미래를 창조할 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

현실을 솔직히 바라보고,
 

긴장이나 불편한 기분을 받아들이고,

비전에 초점을 맞추면
 

그때부터 궁극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나의 현실은 나의 비전을 향해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 켄 블랜챠드 作 <비전으로 가슴을 뛰게 하라> 중에서 -




 


협상에 관한 논의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본질적인 것은
철저히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추라는 것이다.

아주 단적인 예가 있다.

고기를 잡을 때, 미끼로 왜 지렁이를 쓸까? 그 징그러운....
내가 좋아하는 초콜렛이나 쿠키를 쓰면 안되는가?

당연히 안되지.
왜? 고기들은 지렁이를 좋아하지 초콜렛이나 쿠키를 좋아하진 않기에...

여기에 진리가 있다.
우리는 고기를 잡기 위해서
고기들이 좋아하는 지렁이를 미끼로 쓰는 것이다.

협상도 다를 바가 없다.

역사상 최대의 바람둥이였다는 카사노바는 실제
갑부나 미남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랑과 로맨스를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열심히 기술을 습득했다고 한다.

목표를 정하면 바로 대상에 대한 연구와 분석에 돌입했다.
그 대상에 따라 본인은 철학자로, 예술가로, 정력가로, 환자로, 어린애로 스스로의 모습을 바꾸었다. 

그는 상대의 기분을 잘 맞춰줄 뿐만 아니라 상대의 삶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마술적으로 이루어지는 운명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만들어지는 결과임을
카사노바는 보여 준 것이다.

사람과의 관계,그리고 그 사람을 내사람으로 만드는 것,
이는 내가 그 사람에게 맞춰주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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