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토스이야기 :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중학교 때 집안 아재가 제게 했던 말입니다. "궁즉통이란 말이 있어. 궁해지면 결국 통한다, 해결된다는 이야기야!" 전 그 말이 도저히 이해가 안됐습니다. 궁해진다고 무조건 통하고 해결된다고? 나이가 들어 이 말이 주역(周易) 계사전 하편 제2장에 나오는 말임을 알게 되었는데, 그 원문은 이러합니다.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이 문장의 해석은 일반적으로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오래 간다"라고 알려져 있죠. 그런데 저는 "궁하면 변하고"를 "궁하면 변해야 하고"로 읽는 것이 더 맞지 않나 합니다. 궁한다고 '자동으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궁한 상황을 타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변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럼 이 말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1) 궁한 상황에 처한 사람..
나를 세우는 ETHOS/self-improvement
2012. 11. 6.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