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의 왜곡은 즉각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어떠한 행동을 하도록 우리를 조종할 수 있다.
[실험 내용] <바, 첸, 버로우 1996>
개인에게 무질서하게 섞여 있는 낱말을 주고 문장을 재구성해 보도록 했다.
예> 떠났다 / 그 / 해변으로/는 ==> 그는 해변으로 떠났다.
무질서하게 섞여 있는 여러개의 문장 중, 한 그룹에는 문장 속의 일정한 단어가 노화를 떠올리는
단어들(늙은, 홀로, 의존적인, 신중한 등등)을 포함했다.
피실험자가 과제를 마친 후 실험자는 피실험자에게 실험에 응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떠나도 좋다고 했다.
복도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척하고 있는 또 다른 실험자가 얼마나 빨리 문을 나서서 걸어가는지를
측정했다.
결과는 상당히 놀라웠다.
노화를 연상시키는 단어가 제시된 그룹 사람들은 일정한 거리를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다른 그룹 사람들보다 더 길었다.
즉, 점화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이런 실험에서 나타난 결과를 통해, 최종 행동이 우리가 한 활동에 의해
간섭받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즉, 단순한 단어와 문장을 재구성하는 작업이 사람의 걸음속도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