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남에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 천산돈(天山豚) 괘
물러남에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 천산돈(天山豚) 괘 1.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이형기의 중 - 애절하게 떠나가 버린 그녀를 생각하며, 쓰린 가슴을 부여잡으면서도 그녀는 가야할 때를 알고 그 때에 맞춰 간 것이기에, 그 뒷모습 마저도 아름다워 눈을 떼지 못하는가. 2.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아는 것’, 그리고 ‘가야 할 때에 진짜 가는 것’ 이 두 가지 모두 쉽지 않은 일.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탐나는 권세의 자리를 ‘두고’, 이 세상에 뭔가를 보여주리라는 욕망을 ‘두고’ 떠날 수 있다는 것, 숨을 수 있다는 것. 이 때 문득 든 생각 일을 크게 벌이면서 전진하는 것과 일을 거두고 은둔하는 것. 과연 어느 경우에 더 많은 용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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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7.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