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탈함의 위대함
나이가 들수록 "無頉하다"는 말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고 있습니다. '무탈하다'.. 頉(탈날 탈)자군요. 한자였습니다. 말로는 서로 '대박나세요'라고 하지만, 사실 한평생 살아가면서 큰 탈 없이 '무탈'하게 살 수만 있어도 참으로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직업 속성상 정말 말도 안되는 인생의 불행과 횡액을 짊어진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제 자신 좀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들다가도, 삶의 무게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을 뵈면 '무탈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듭니다. 아울러 큰 탈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느끼게도 되구요. 인간의 본성, 성악설도 성선설도 아닌, 성약설(性弱說)이 맞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약하게 태어났으니 번민도 많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남에게 못할 짓도 ..
나를 세우는 ETHOS/Thoghtful
2013. 1. 4. 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