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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자신감이 없어질 때의 손

협상/body language

by 조우성변호사 2011. 12. 3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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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결과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보다 접촉이 적고 팔과 다리를 적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변연계 반응과 일치한다.

즉, 위협과 마주쳤을 때(예를 들면 거짓말이 간파된 경우)는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않기 위해 덜 움직이거나 정지하게 된다..

이런 행동은 대화하는 도중에 자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하는 동안에는 팔이 억제되고 진실을 말할 때는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2>

FBI 수사관 조 내버로의 경험담.

“한번은 플로리다 주 탬파에 있는 월마트 주차장에서 여섯 살 난 아들이 유괴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년의 엄마가 상황을 설명할 때 관찰실에서 그녀를 지켜본 나는 조사관들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엄마의 태도가 너무 정적이고 차분했던 것이다.
누구든 진실을 말할 때는 상대방에게 그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팔과 얼굴로 제스처를 취하는 것은 물론, 감정을 이입하기 때문에 표현이 풍부해진다.

사실 사랑하는 아들을 유괴당한 엄마라면 감정이 폭발하고 간절한 행동이 동반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그런 행동이 보이지 않는 것은 뭔가 다른 문제가 있음을 암시한다.

경찰 조사 결과 결국 그녀는 아이를 쓰레기용 비닐봉지에 넣어 질식시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녀의 움직임을 억제한 변연계의 정지반응이 거짓을 폭로한 셈이다.”

3>

이러한 변화는 변연계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입으로 하는 말보다 더 믿을 수 있고 유용하다.

그것은 말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갑자기 손과 팔의 움직임이 줄어들지 않았는지 관찰하라.
움직임의 변화는 그 사람의 머릿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 준다.

4>

특히 양손을 맞잡고 꽉 쥐거나 깍지를 끼는 것은 대개 스트레스나 낮은 자신감을 의미한다.
전세계인에게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이 진정시키기 행동은 마치 기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쩌면 실제로 기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양손을 맞잡는 강도가 세지면 그 부위가 하얗게 변하면서 손가락 색이 변할 수도 있다.

5>

의심하고 있거나 낮은 자신감과 약한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사람은 두 손바닥을 마주해서 가볍게 문지르는 경향이 있다.
걱정이 있거나 초조한 사람들은 보통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문지르거나 양손을 함께 문지름으로써 진정시킨다.

이 때 만약 스트레스가 강해지거나 자신감이 계속 떨어지면 손가락으로 손바닥을 부드럽게 문지르던 행동이 갑자기 손가락을 교차해서 문지르는 행동으로 바뀐다.

아래 위로 문지르기 위해 손가락이 서로 엇갈려 있을 때는 뇌는 더 심각한 걱정이나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손의 접촉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6>

FBI 수사관 조 내버로의 경험담

“손가락 교차는 내가 중대한 수사과정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심한 괴로움의 표시다.

극도로 민감한 주제가 나오면 양손을 문지를 때 손가락은 똑바로 펴지고 교차된다.

어쩌면 양 손 사이의 늘어난 촉각적 접촉이 뇌에 진정시키는 메시지를 더 많이 전달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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