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가 안 된 앎을 '지식'이라고 하고,
정리되고 음미된 지식을 '지혜(슬기)'라고 한다.
분명 지혜는 '지식 그 이상'이다.
지식이 정리된 다음 깊게 음미되어 천천히 발효되어 나오는 것을 가리켜 지혜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지식이 발효된 이상 그것은 이미 지식의 차원이 아니다.
술이 어찌 보리이거나 포도이겠는가.
술은 보리와 포도에서 나오지만, 보리와 포도가 술은 아닌 법, 지식을 발효하여 지혜를 만드는 것도 그와 같다.
- 리더의 아침을 여는 지혜, 김정빈 저 -
(COMMENT)
문든 '발효'의 과정이 알고 싶어졌다.
발효가 위해 필요한 요건이 무얼까?
온도? 습도? 다른 촉매제?
'발효'라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정리해 놓은 글을 찾아봐야겠다.
그리고, 그 '발효'가 인생에는 어떤 식으로 접목될 수 있는지 비교해 보면 재미있는 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