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조우성변호사의 비즈니스 에토스 : 자신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라

업무력강화 프로그램/Objective

by 조우성변호사 2013. 6. 17. 01:14

본문

조우성변호사의 비즈니스 ETHOS : 자신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라

분류 : 비즈니스 Ethos > Objective


● 사례


T물산 박사장은 직원들이 야속해서 속이 쓰리다다른 회사들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복지혜택을 주고 있으며회식도 자주 시켜주는 편이다


하지만 직원들의 충성도는 별로 변함이 없다복지혜택도 예전 수준으로 환원시켜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도대체 고마운 줄을 모른단 말야.’ 박사장은 혀를 끌끌 찼다.









 


● 한비자의 가르침

 

한비자는 외저설 좌상 편에서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서로 남을 위한다고 여기면 책망을 하게 되나 


자신을 위한다고 생각하면 일이 잘 되어 간다.”


"夫挾相爲則責望  自爲則事行"


 

아울러 다음 두 가지 예를 듭니다.

 

첫번째 예는 부모자식 간에 관한 것입니다.


어린아이일 때 부모가 양육을 등한히 하면자식이 자라서 부모를 원망한다반대로 자식이 장성하고 어른이 되어 부모 봉양을 소홀히 하면 부모가 이에 대해 노여워하고 꾸짖는다.


자식과 부모는 가장 가까운 사이다그러나 이처럼 서로 원망하고 꾸짖게 되는 것은, 모두 상대방을 위해서 무언가를 베풀어 준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을 뿐자신을 위한다는 생각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예는 일꾼을 써서 농사를 짓는 땅주인 이야기입니다.


일꾼을 사서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을 경우주인은 자기 돈을 써서 일꾼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품삯을 주는데이렇게 하는 것은 일꾼을 사랑해서가 아니다. 일꾼들을 잘 대해주면 그들이 밭을 갈 때 깊이 갈 것이며김을 맬 때 완전하게 할 것이다



일꾼이 있는 힘을 다하여 애써 김매고 밭두둑과 논길을 정리하는 것 역시 주인을 위해서가 아니다


결국 이런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면 주인이 주는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돈도 잘 벌 수 있을 것이다.



 

한비자는 결국 타인과 관계를 맺고 일을 시킬 때도,


궁극적으로 


'자신이 베푸는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명심한다면, 


굳이 남을 원망하거나 책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런 말로 마무리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일을 하거나 베풀어 줄 경우 자기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는 마음으로 하면 먼 월()나라 사람과도 쉽게 부드러워 질 것이지만


자기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뭔가 은혜를 입힌다고 생각하면 부자 사이라도 서로 멀어지고 원망하게 될 것이다.”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은 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 일 자체가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객관성을 유지한다면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즈니스 에토스 전체 목차 : http://jowoosung.tistory.com/871





What is 비즈니스 ETHOS?

아리스토텔레스는 매력있는 사람, 존경받는 사람에게는 ETHOS라는 덕목이 있다고 했습니다. 비즈니스를 진행함에도 ETHOS는 여러분을 더 빛나게 해 줄 것입니다.

저는 Ethos의 구성요소를 머릿글자를 따서 다음의 네 가지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 E - Empathy(공감능력)

2) TH - Thoughtful (사려깊은, 지혜로운)

3) O - Objective (객관적인, 냉철한, 목표지향적인)

4) S - Self Improvement (자기계발) / Skill (비즈니스 기술)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