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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건문- 인문학을 공부할 때의 마음가짐

인문학을 공부할 때 마음가짐 1) 인문학을 공부하는 목적을 한마디로 말하라고 하면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새로운 삶을 위한 문장을 얻는 것!" 2) 인문학은 자신에게 필요한 문장을 스스로 찾아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직접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찾고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3) 그래서 인문학은 그냥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부'를 해야 한다. 4) 스스로 공부해서 찾아낸 문장만이 힘을 가질 수 있다. 5) 철학이 있는 사람이 되려면 새로운 문장을 얻어야 한다. 인문학 공부는 이런 문장을 얻게 해 준다. 6) 그것이 책에서 직접 얻은 것이든 읽은 것을 유추해서 얻은 것이든 새로운 문장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7) 새로운 문장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주고 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삶을 살..

지식창고/Book 2013.01.01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용두사미를 두려워하지 말자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용두사미를 두려워하지 말자 ◆ 인용 陳尊者(진존자)는 睦州(목주) 사람으로 그곳에 있는 龍興寺(용흥사)라는 절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뒤에 절에서 나와 각지로 돌아다니며, 짚신을 삼아 가지고는 길가는 나그네들이 주워 신도록 길바닥에 던져 주곤 했다고 한다). 그 진존자가 늙었을 때의 일이다. 어느 중을 만나 서로 말을 주고받는데, 갑자기 상대가 ‘에잇!’ 하고 호령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허허, 이거 야단 맞았군” 하고 상대를 바라보자 그 중은 또 한 번 ‘에잇!’ 하고 꾸중을 하는 것이었다. (아마도 상대방은 진존자에게 자신의 위세를 보이면서 자신이 마치 고수인 양 보이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 중의 재치 빠른 태도와 말재간은 제법 도를 닦은 도승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아랫사람을 높이는 지혜 – 학택지사(涸澤之蛇)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아랫사람을 높이는 지혜 – 학택지사(涸澤之蛇) ◆ 인용 메마른 연못에 살던 뱀들이 다른 연못으로 이사를 가려면 마을 앞 큰길을 건너야 하는데, 사람들에게 잡힐 것 같아 망설이고 있었다.그 때 작은 뱀 하나가 가장 큰 뱀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을 따라 마을 앞 큰길을 건너가면 사람들은 그냥 뱀이구나 하고 죽일 것이나, 당신이 나를 등에 업고 떠받치면서 길을 건너면 사람들은 필시 신령스런 뱀들이구나 하고 우리를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라고 제안을 하여 그대로 따르니 정말 사람들이 처다보면서 상서로운 뱀들이구나 하고 건드리지 않아 무사히 다른 연못으로 이동을 하였다. - 한비자 說林上編 - 춘추 말기 제나라의 유력한 전씨(田氏) 가문의 중요 인물인 전성자(田成子)가 일이 있어 연..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쓸데없는 일? – 화사첨족(畵蛇添足), 사족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쓸데없는 일? – 화사첨족(畵蛇添足), 사족 ◆ 인용 초나라에 제사를 담당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제사가 끝나고 남은 술을 하인들에게 주었습니다. 하인들이 그 술을 마시려고 모였는데 술의 양이 썩 많지 않았지요. 이에 한 사람이 나서서 말했습니다.“어차피 부족한 술이니 나눠 마시지 말고 한 사람에게 다 줍시다. 자, 지금부터 뱀을 그리기 시작하여 가장 먼저 그린 사람에게 술을 주는 게 어떻겠소?”그러자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열심히 뱀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한 사람이 그림을 내놓으며 말했습니다.“자, 내가 가장 먼저 그렸으니 술은 내 것이오.”말을 마친 그가 술병에 손을 갖다 대려는 순간 옆에 있던 사람이 술병을 가로채며 말했습니다. “술은 내 것이오...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상산(常山)의 솔연(率然), 그리고 上下同欲者勝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상산(常山)의 솔연(率然), 그리고 上下同欲者勝 ◆ 인용 손자병법에는 ‘上下同欲者勝(상하동욕자승)’이라는 말이 있다. 즉 장수와 병사 그리고 조직의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같은 목표를 가지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의미이다. - 모공편- 솔연(率然)이라는 뱀이 있다. 중국의 오악(五岳) 가운데 하나인 상산(常山)에 산다는 전설 속의 큰 뱀으로 행동이 대단히 민첩하고 성질 또한 몹시 사납고 용맹스럽다고 한다. 솔연은 상대가 머리를 때리면 꼬리를 들어 반격하고 꼬리를 공격하면 머리를 틀어 반격하며, 허리를 공격하면 머리와 꼬리가 동시에 달려들면서 반격을 가한다. 그래서 솔연은 적과의 싸움에서는 절대로 지지 않는 뱀으로서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의 뱀이 되어버린 것이다. 손자(孫子)는 ‘용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