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한자락>
어떤 식객 가운데 연왕(燕王)에게 죽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는 자가 있었다.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것을 배우게 했다. 그러나 배우러 보낸 자가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식객이 죽었다. 왕이 크게 노하여 그를 벌주었다.
왕은 식객이 자기를 속인 것을 알지 못하고 배우러 간 자가 늦었다고 벌한 것이다.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을 믿고서 죄없는 신하를 처벌한 것은 사실을 살펴보지 못한 재해다.
또한 사람에게 귀중한 것으로 자신의 몸만한 것이 없다. 자기 스스로 자신의 몸을 죽지 않게 할 수 없으면서 어찌 왕을 오래 살게 할 수 있다고 하겠는가(외저설 좌상)
--> 이렇듯, 진짜 문제는 왕에게 '사기를 친' 그 식객임이 분명하지만, 왕은 오히려 그 식객을 늦게 찾아갔다는 이유로 신하를 벌주었다. 이처럼 사리분별력이 떨어지는 리더나 CEO의 존재는 조직에 있어 재앙이다.
조우성변호사의 비즈니스 하이킥 : 3M과 포스트잇 (0) | 2012.04.26 |
---|---|
조우성변호사의 Tip for CEO :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속이기 쉽다 (0) | 2012.04.11 |
조우성변호사의 비즈니스 하이킥 - 소유의 종말, 그리고 렌탈 (0) | 2012.04.11 |
Repositioning의 좋은 예 (0) | 2012.03.31 |
조우성변호사의 비즈니스 하이킥 : 핵심역량의 의미 (0) | 2012.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