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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건진 문장 - "타고난 리더는 없다"

지식창고/Book

by 조우성변호사 2012. 2. 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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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건진 문장 : "타고난 리더는 없다"  - 조셉 프랭클린 지음 




인용문

 

# 1

 

지휘계통 안에서 더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임무의 정의 속에 뒤얽힌 많은 층들이 있다. 실례를 보자.

내가 그린란드의 센트리 캠프에서 중대 지휘관으로 있을 때 우리는 북극의 만년설 위에 터널을 뚫고 생활했다.

 

# 2

 

+우리는 강풍과 눈보라가 동반되고 영하 수십도로 떨어지는 동계기간 동안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날씨가 좋을 대는 베이스캠프 밖에 나가 활동할 수 있었지만 3단계 돌풍이 캠프를 강타하는 등 기상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외부활동이 금지되었다.
 
즉 이 때에는 규정상 무선으로 기상상태를 교신해야만 했고 반드시 막사 안에서 머물러야 했다.

 

# 3

 

건물의 전기, 상하수도 등을 종합적으로 통제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장병이 한 명 있었다. 그 건물은 막사에서 수백 미터 떨어져 있었다. 그는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인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했다. 그는 돌풍이 몰아치는 동안에도 그 건물 안에 머물면서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했다. 간혹 하루종일 돌풍이 몰아치는 날도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은 매우 어렵고 외롭기까지 했다.

 

# 4

3단계 돌풍이 막 시작되었을 때, 나는 사무실에서 베이스캠프에 있는 장병들의 명단을 작성하다가 외로운 전진기지에서 돌풍을 이겨내고 있을 그 젊은 장병이 떠올랐다. 나는 캠프에 온 지 얼마 안되었을 때 그 장병을 만났다.

 

# 5

그가 담당하는 임무의 성격도 있고 해서 내가 그의 노고에 고마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나는 그 건물에 직접 가서 우리가 그에게 고마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로 결정했다.

 

# 6

다른 장병들이 이 일에 놀라면서 감동을 받았다. “와우! 우리 중대장님이 돌풍을 몰아칠 때 앤디를 보러 공용건물까지 직접 내려갔다는 얘기 들었어?”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본능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내가 조그마한 막사 안으로 들어서자 그 장병은 큰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중대장님. 제가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렇게 직접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동받았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센트리 캠프에 있는 모든 장병들은 중대장이 자신들을 진정으로 보살펴 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7

특정한 상황에서 나의 임무는 무엇인가? 3단계 돌풍에는 외부출입을 금한다는 규율과 규정을 지키는 것인가? 나는 환경이 규율을 적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때는 규율을 넘어 행동하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임무의 기본원칙을 적용했다. 규정과 규율에 갇혀 있는 리더는 비효율적일 수 있다.

리더의 임무는 누가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해야만 하는 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

 

Comment

리더는 규율을 제시하고 이를 모범적으로 준수해야 합니다. 그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파격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리고 리더만이 제대로 된 파격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규정과 규율에 얽메이지 않고, 때로는 과감한 파격을 할 수 있는 리더.
 
바로 그 순간에 조직원들은 찡~하는 마음의 울림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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