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2

조우성변호사의 멘토 사마천 : (1) 다다익선

조우성변호사의 멘토 사마천 : (1) 다다익선 사마천 사기에 나오는 고사성어나 좋은 문장과 제 경험을 엮은 '멘토 사마천'을 연재합니다.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P사의 김이사는 P사의 영업실적 대부분을 책임지는 사람이었다. 활달한 성격에 특유의 친화력, 그리고 추진력이 그의 장점. P사의 대표이사는 공학박사 출신의 윤대표. 차분한 성격에 말 수도 적어서 왠만해서는 대외활동을 하지 않는다. “뭐.. 사실 아무리 제품을 잘 만들어도 잘 팔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 아닙니까? 그리고 잘 만들었다고 잘 팔리는 것도 아니거든요. 문제는 영업입니다. 영업!” 한 번씩 회의를 할 때 마다 김이사는 P사의 핵심역량은 윤대표의 기술력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영업력이라는 식의 과시를 자주 했다. 그런데 P사 다른 간부들..

조우성변호사의 CEO를 위한 조언 : 언제 측근을 정리해야 하는가?

조우성변호사의 CEO를 위한 조언 : 언제 측근을 정리해야 하는가? CEO나 리더의 경우 혼자의 힘으로 큰 일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많은 이들의 도움이 바탕이 되었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난 후에, 그와 같이 헌신했던 사람들이 자신의 공을 생각하고는 일정한 지분을 공공연히 요구하거나 전체적인 균형과 통솔을 뒤흔드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적어도 CEO나 리더라면, 개인적인 고마움과 신세를 졌다는 이유로 인해, 그들에 의해 자행되는 전체 조직의 기강을 무너뜨리는 행태를 그대로 보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한비자는 '과연 언제 신하를 떠나 보내야 하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이런 답을 주고 있습니다. "賞之譽之不勸, 罰之毁之不畏, 四者加焉不變則其除之" 상지예지불권, 벌지훼지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