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 3

소학주천 - 체계적인 지식의 정리

'소학주천(小學珠穿)'- 다산선생의 지식경영법(정민 저) 중에서 체계적인 지식의 정리 (1) 촉(蜀) 땅의 아이가 고운 구슬 수천 개를 얻었다. 보고 기뻐서 품에 넣고, 옷자락에 담고, 입에 물고, 두 손에 움켜쥐기도 하여, 동쪽으로 낙양에 가서 팔려고 했다. 막상 길을 떠난 후, 지쳐서 앞섶을 헤치면 품었던 구슬이 떨어지고, 물을 건너다 몸을 숙이면 옷자락에 담았던 것이 흩어졌다. (2) 기쁜 일을 보고 웃거나 말할 일이 있어 입을 열면 머금고 있던 구슬이 튀어나왔다. 벌이나 전갈, 살모사나 도마뱀처럼 사람을 해치는 물건과 갑작스레 맞닥뜨리면, 그 근심에서 자기를 지키려고 손에 쥐고 있던 구슬을 놓치고 말았다. 마침내 절반도 못 가서 구슬은 다 없어져 버렸다. 실망해서 돌아와 늙은 장사꾼에게 이 일을 ..

조우성변호사의 컨텐츠체계도

여러 컨텐츠를 접할 경우 일정한 체계 하에 컨텐츠가 수집, 정리되어야 나중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법'에 관한 것은 어차피 전공이고, 나아가 법 자체가 체계적인 목차를 갖고 있어서 컨텐츠를 축적함에 있어 별 어려움은 없는데, 그 외 제가 글쓰고 강연하는 분야는 어떤 식으로 나만의 체계를 잡아가야 할 지 그 동안 많이 고민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쓴 글들을 종합해서 읽어보니 대략 큰 체계도가 나옵니다. 1. 한비자 리더십의 경우 (4개 카테고리) 1) 인간에 대한 이해 2) 법 3) 술 4) 세 2. 협상의 경우 (3개 카테고리) 1) Interest 2) Skill 3) Good-will 3. 자기계발, 에토스 파워의 경우 (4개 카테고리) 1) Empathy(공감능력) 2) THoughtf..

차곡 차곡 쌓이는 삶을 갈구하며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면서 마음 한 구석에는 '쌓여가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지요. 하룻동안 고객을 만나 상담을 하고, 의견서를 쓰고, 재판을 하고, 책을 읽었다고 했을 때, 그 결과물이 어떤 식으로든 남겨져 있기를 원하게 됩니다. 책을 읽어보니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그런 삶을 사셨더군요. 편지한장, 메모 하나 놓치지 않고 정성껏 작성해서 그것을 엮은 다음 책을 내시고 자신의 DB로 활용하셨던 겁니다. 그냥 스쳐지나는 것이 아니라 한 시간 한 시간의 삶의 궤적을, 나중에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DB로 남길 수만 있다면, 뒤돌아 볼 때의 그 뿌듯함이 얼마나 클까요? 구글, 에버노트, 녹음기, 블로그.. 다양한 온, 오프라인 tool들을 활용해서, 생각의 흐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