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3

조우성변호사의 멘토 사마천(18) 항우와 유방의 성격 비교

조우성변호사의 멘토 사마천 : (18) 항우와 유방의 성격비교 사마천 사기 곳곳에는 항우와 유방의 성격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단서들이 많이 나온다. 나는 그 중에서도 특히 두 사람이 따로 진시황을 보았을 때 내뱉었던 말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는 ‘항우본기’와 ‘고조본기’에 나온다. #1 언젠가 진시황이 초나라 수도로 시찰을 나온 적이 있었다. 당시 혈기왕성했던 항우는 시황의 행차를 보고는 서슴없이 “조만간 내가 저 놈을 대신하리라”라며 씩씩거렸다. 곁에 있던 숙부 항량은 이 말에 깜짝 놀라서 서둘러 그의 입을 막았다. #2 유방 역시 무명 시절 진시황의 시찰 행렬을 본 적이 있다. 이 때 그는 ‘오호라! 대장부라면 저 정도는 돼야지“라며 감탄했다. 용맹하고 강한 개성의 항우와 연약하면서도 어딘가 음험..

조우성 변호사의 에토스 이야기 : 앙스트블뤼테(Angstblüte)

조우성 변호사의 에토스 이야기 : 앙스트블뤼테(Angstblüte) self-improving 1. 생명체가 자신의 생존이 위태로워 질 경우 사력을 다하여 자신의 마지막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어,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로 이어가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러한 종족보존 현상을 생물학적 용어로 앙스트 블뤼테라 함. 2. 앙스트블뤼테는 독일어로 ‘공포, 두려움, 불안’을 뜻하는 앙스트(Angst)와 ‘개화, 만발, 전성기’를 뜻하는 블뤼테(Blüte)의 합성어이며 ‘불안 속에 피는 꽃’으로 번역됨. 3. 예1) 대나무는 일반적으로 뿌리로 번식하기 때문에 꽃이 피지 않지만, 뿌리 번식이 더 이상 불가능할 경우에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마지막으로 단 한 번의 꽃을 피워 종자를 맺은 다음 그대로 말라 죽는다. 예2) 동양..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대나무에서 배우는 인생살이의 지혜

조우성변호사의 에토스이야기 : 대나무에서 배우는 인생살이의 지혜 “대나무가 가늘고 길면서도 모진 바람에 꺾이지 않는 것은 속이 비었고 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대나무의 마디는 사람이 겪는 좌절과 갈등, 실수, 절망, 병고, 이별 등과 같다 대나무 처럼 살라” 팍팍한 인생살이에 위로가 되는 성철 스님의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