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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지배하는 듯한 악수는 안됩니다.

협상/body language

by 조우성변호사 2012. 1. 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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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소셜비즈플레너(이하 “쏘피플”이라 약칭 : http://www.facebook.com/sbplanner)의 류승훈 대표는 젊은 창업자들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컨설팅에 대해서도 세심한 코치를 진행하기로 유명하다.



 

최근 류승훈 대표는 창업 아이템으로 투자유치를 받고자 하는 전현수 군의 컨설팅을 진행해 주고 있다.


지난 주에는 류대표가 전현수 군의 요청을 받아, 전현수 군의 사업에 어느 정도 투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예비 투자자를 만나는 자리에 동석하게 되었다.


40대 초반의 예비 투자자는 제3자의 소개로 전현수 군의 사업 아이템을 듣게 되었고,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었다.


예비 투자자의 사무실을 방문한 류대표와 전현수 군은 충분히 사업 설명을 하고 그 자리를 나왔다.

전 : “류대표님, 오늘 분위기 어땠는지요? 분위기가 처음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그 분이 막판에 헤어질 때 인상이 좀 구겨지던데요?”

류 : “자네도 그걸 파악했구먼. 나도 그게 영 신경이 쓰이더군.”

전 : “아까, 사업설명회 할 때는 반응이 나쁘지 않았잖아요?”

류 : “그랬지. 내가 좀 눈에 거슬린 건 자네가 헤어지면서 그분과 악수하던 태도 때문이야.”


전 : “네, 악수요?”

류 : “자네가 워낙 사람에게 친화력 있게 대하는 것은 좋은데, 자네보다 연장자인 분께 악수를 하면서 한 손은 그 분의 어깨를 누르는 듯 한 건 영 보기가 그렇더군. 그 때 그 분 인상이 약간 구겨지던걸?”


전 : “그건 제 습관이기도 한데요. 약간의 스킨십이 사람에게 호감을 준다고 해서 전 의식적으로 그러고 있는데?

류 : “허허, 전혀 그렇지 않다네. 악수에도 대단히 민감한 예의가 있는 법이거든.”


류승훈 대표는 전현수 군에게 악수시에 유의해야 할 바디랭귀지의 비밀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Lecture>


badhandshake

 

위 사진은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이 유권자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장면이다.

이 악수 장면에서 잘못된 점은 무엇일까?

 

그 잘못된 점은 바로, 정치인이 자신의 왼손으로 유권자의 오른쪽 팔목 윗부분 혹은 어깨를  잡고(grip) 있는 부분이다.

바디랭귀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은 an example of an excessive display of dominance and alpha behavior, 즉 상대방으로 하여금 권위적이면서도 강압적인 행위로 느껴지게 한다는 것이다. 

유권자로서는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나, 왠지 후보자가 권위적으로 자신을 대한다는 인상을 무의식적으로 받게 된다는 것이다.

 

손바닥을 서로 맞잡는 것이 아닌 아래와 같은 악수들은 하나 같이

상대방에게 지배력을 행사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막역한 친구 간의 인사라면 이는 별개의 문제다).

 

 

 

이와 비슷한 유형으로 피해야 할 악수는 두 손으로 상대방의 한 손을 잡는 악수(sandwitch)이다.

이 역시 상대방으로 하여금 ‘지배당하는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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