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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날 때와 나아갈 때

지식창고/기타

by 조우성변호사 2012. 1. 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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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날 때와 나아갈 때를 신중하게 판단하라>

일에서 물러날 때는
힘이 융성할 때 물러나는 것이 좋으며,

머물 곳을 정할 때는
다른 사람이 원하지 않는 곳에 홀로 있어야 하며

신중하게 덕을 실천할 때는
지극히 작은 일에도 신중해야 한다.

은혜를 베풀려고 하면
갚지 못할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좋다.

<채근담 中>


나아감과 멈춤이 때에 맞을 수 있다면(時中)
인생살이에 큰 실패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했던가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아는 것’도 어렵거니와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서는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힘이 융성할 때 물러난다’

참으로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분명 여기에는 선인들의 고결한 지혜가 깃들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은혜를 베풀 때는 갚지 못할 사람에게 하라’
이 말도 참으로 울림이 큽니다.

갚지 못할 사람에게 돌려받지 않을 생각으로 흔쾌히 은혜를 베푸는 것.
이런 은혜야 말로 은덕이 오래간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마음에 새길 만한 좋은 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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