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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공유감정 중 최악 : 경멸

협상/body language

by 조우성변호사 2012. 1.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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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랭귀지 전문가들은, 다양한 감정 중에서 가장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감정이 바로 '경멸'이라고 합니다.

이런 징표가 얼굴에 드러나면 최악이라는 겁니다. 의외로 경멸의 징표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악의 신호 - ‘경멸’

1. 인간의 7개 공유감정 중 하나

° 세계적인 바디랭귀지 연구가 ‘폴 에크먼’ 교수는 모든 인간은 그 시대와 공간을 불문하고 다음 6가지 감정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것이 바로 ‘분노/혐오/공포/행복/슬픔/놀라움’이다.

° 그는 후에 일곱 번째 공유 감정으로 ‘경멸’을 덧붙였다.

° 경멸은 도덕적 우월감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 혹은 사물에 대해 열등하거나 가치 없다는 느낌을 가질 때 드러난다.


2. 경멸의 바디랭귀지

° 특히 한쪽 입꼬리만 슬쩍 올리며 반쯤 웃는 듯한 ‘썩소’가 가장 정확하게 경멸을 전달한다.

° 유의사항 : 경멸은 유일하게 감정이 얼굴 한쪽에만 나타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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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멸의 징표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한 이유

° 결혼생활 지속 기간을 결정짓는 특징에 관한 연구로 유명한 워싱턴 대학교 심리학과 존 고트만(John Gottman) 박사에 따르면, 경멸은 상대에 대한 도덕적 우월성을 드러내기 때문에 신혼부부에게는 ‘죽음의 신’ 같은 존재라고 한다.

° 말콤 글래드웰이 ‘블링크’에서 소개했듯이 고트만 박사는 어떤 신혼부부가 결혼생활을 지속할지, 혹은 4~6년 후에 이혼할 지를 90퍼센트 정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주요 판단 기준은? 배우자 중 한 쪽이 무의식적으로 경멸감을 드러내는가 여부이다.

° 즉 고트먼 박사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도중에 발생하는 한쪽이나 양쪽 파트너의 비웃음은 결별의 가능성을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웃음으로 무시나 멸시를 느끼는 관계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가망이 없는 관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4. 수사, 법 집행과정에서 드러나는 경멸의 징표와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점들

° 경멸은 죄가 있으면서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은 경찰에게 신문을 당할 때 자신이 권위 있는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경멸의 표정을 흘리게 된다.

° 자녀든 직원이든 당신보다 우월하다고, 혹은 당신을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 그런 표정을 지을 수 있다.

° 반면 결백한 사람들은 보통 염려나 충격, 놀라움 등의 감정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 수사관들의 전언에 따르면, 가장 결백한 사람이 제일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눈썹은 호를 그리며 위로 올라가고 입은 긴장이 풀린 채 벌어진다).

° 물론 죄가 있는 사람도 비슷한 공포의 표정을 보여주지만(눈썹은 직선으로 올라가고 입이 벌어진다), 지속시간이 더 길다. 뭔가 숨기는 게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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