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융, 주역, 그리고 동시성의 원리
1. 주역 점을 이용하는 법 주역은 점을 치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 가지를 뽑든, 동전으로 뽑든 특정한 괘를 집어 낸 다음 그 괘에 해당하는 풀이(괘사 ; 卦辭)에 빗대어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는 것이 주역을 활용한 점을 치는 행위의 기본이다. 주역에 나오는 괘사(卦辭)는 여러 가지 상징들로 되어 있다. “용이 물에 잠겨 있으니 아직 쓰지 못한다”(중천건 1효) 라든가 “상다리가 없어진다. 바른 것을 없애는 것은 흉하다.”(산지박 1효)라는 상징이 있다. 만약 내가 점을 쳐서 중천건 1효가 나왔다면, ‘아직 내가 도모할 일은 때가 아니니 주의해야 겠군...“이라고 생각해서 근신하면 되고, 산지박 1효가 나왔다면, ’흠... 운이 아주 안좋군. 이번 일은 큰 기대를 하지 말아야겠어. 마음을 비워야겠군..
지식창고/주역
2012. 1. 2.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