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 변호사의 Sports Insight : 위기가 기회인 이유
예전에 워크샵을 진행할 때
컨설팅 회사인 Bain & Company의 한국지사 대표께서 강의 중 이런 말씀을 하셨다.
“20%의 super rich people(자산 1000억 이상)은 바로 경제적 위기(turbulance)상황에서 출현한다.”
“포브스 100대 기업 랭킹의 30%가 바로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뒤바뀐다.”
아울러 이런 예를 들었다.
자동차 레이싱의 경우, 직선 주로를 달릴 때는 성능대로 달릴 수밖에 없다.
엔진 성능이 좋은 차량이 더 빨리 달릴 수밖에 없으며,
하위 성능을 가진 차량들은 결코 상위 성능을 가진 차량을 따라 잡을 수 없다.
하지만 바로 ‘코너링’을 할 때, 즉 코너를 돌 때,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코너링이 어떻게 보면 ‘위기상황’과 일맥상통한다.
코너링 상황에서 속도를 너무 내면 일탈해 버리고, 속도를 죽이면 방향이 틀어지고 만다.
아주 적절한 속도로 코너링을 이루어 낼 때, 최적의 궤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그 때 바로 순위가 뒤바뀐다는 것이다.
예전에 경마장에 놀러간 적이 있었다. 한국 마사회가 고문기업이라 초청받아서 VIP룸에서 아주 편안하게 경마를 관람할 수 있었다.
경마장에 가면 ‘예상지’를 판매한다.
그 말의 과거 성적과 최근 컨디션을 전문가들이 분석하여 내놓는 것인데 거의 그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누구나 다 1등이 예상되는 말에 베팅을 하면 그 베팅결과는 별로이다.
먹어봐야 1배나 1배 반.
말그대로 다크호스를 찍어야 돈이 된다.
마사회 담당자가 이런 말을 해 줬다.
‘맑은 날에는 거의 예상대로 결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의외의 결과가 나오지요.
그래서 꾼들은 비가 오는 날을 더 선호한답니다..’
뭔가 일맥상통하는 느낌.,
‘비가 오는 날’… 그리고 ‘코너링‘.
결국 2, 3등에게 있어서는 ’위기가 기회’가 아니라 ‘위기만이 기회’라는 것이다.
위기상황이 어떤 이들에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그 말이 가슴에 콱 와닿았다.
이 위기가 끝나고 나면 많은 랭킹이 뒤바뀌어 있을 것이다.
과연 이 위기 상황에서
나는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인가?
조우성 변호사의 Sports Insight :바둑의 복기에서 배우는 인생살이의 교훈 (0) | 2013.12.21 |
---|---|
조우성 변호사의 Sports Insight : 전속력으로 바통을 건네기 위해서는 (0) | 2013.12.21 |
조우성 변호사의 Sports Insight : 위대한 반복 (0) | 2013.12.21 |
조우성 변호사의 Sports Insight : 플립턴에서 배우는 준비의 마음가짐 (0) | 2013.12.21 |
조우성 변호사의 Sports Insight : Fosbury Flop -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 (1) | 2013.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