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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 변호사의 Sports Insight : 패배를 대하는 자세

나를 세우는 ETHOS/스포츠인사이트

by 조우성변호사 2013. 12. 2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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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성 변호사의 Sports Insight


1. 바둑을 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만이 곧 패착'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 교만할 줄 모르는 것이 자만의 포석이고,
아예 겸손한 척하는 것이 자만의 중반적이며, 심지어 자신이 겸손하다고 착각하는 것이 자만의 끝내기다.

그것이 내가 30년 가까이 반상을 마주하며 수없이 많은 실전에
임하면서 비로서 깨닫고, 가장 경계했던 부분이다.

2. 재능을 가진 상대를 넘어서는 방법은 노력뿐이다.
더 많이 집중하고 더 많이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바둑에는 '복기'라는 훌륭한 교사가 있다.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준비'를 만들어준다.





3. 무릇 숭부에 임할 때는 자신을 다스려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법이다. 

나아가야 할 때는 주도면밀하게, 가만히 있어야 할 때는 신중하게
기다려야 한다. 

일단 전진하면 실패의 여지를 없애야 하고, 부동할 
때는 불필요한 기미를 보이지 말아야 상대를 서서히 제압할 수 있다.

4. 중요한 승부에서 패하고도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다면 그 사람은 이미 프로가 아니다. 그것은 인품과 무관하다.

승부사에게 패배의 아픔은 항상 생생한 날것이어야 한다.
늘 승자가 될 수는 없지만 패자의 역할에 길들여져서는 안 된다.

-이창호의 부득탐승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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