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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착륙과 경착륙

업무력강화 프로그램/Thoughtful

by 조우성변호사 2013. 8. 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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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표 대표님이 CEO Talk에 올리신 글인데, 아주 의미있는 글이라서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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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대해서 전문직식이 없는 일반 승객의 입장에서는 얌전하게 착륙(soft landing)하면 훌륭한 조종이고, '쿵'하고 약간 충격을 받는 착륙을 하면 조종을 못하는 줄 아는데 사실은 좀 다른면이 있다. 

조종이 미숙하거나 돌풍이 불어 큰 충격을 받으며 착륙하는 것은 경착륙(hard landing)이라고 하지만 조종사가 일부러 충격을 주며 착륙하는 것은 경착륙의 일종이지만 'firm landing'이라고 해서 별도의 용어를 사용한다. 비나 눈으로 인해 활주로가 젖어 미끄러지기 쉬울때, 또 활주로 길이가 짧아 위험이 예측될때, 뒷 바람이 강할때는 오히려 얌전하게 착륙을 하면 더 큰 위험이 오기 때문에 일부러 착륙각을 높여 '쿵' 착륙한다. 그래야 마찰계수가 높아져 안전하게 멈출수 있는 고도의 기술인 것이다.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리더는 더 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때로는 충격을 내부에 주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발생을 한다. 재빨리 판단하지 않으면, 또는 '착한척'하며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연착륙을 꾀하다가 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장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soft, firm, hard를 왔다갔다하는데 승객들이 그 구분을 모르듯이, 직원들도 뭐 이리 다르나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사업하는 사람이 감수해야하는 숙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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